영남경제신문, 가족 요리교실 성황리에 마쳐

‘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와 4주간의 요리교실 성료...지역 소외계층과 소통하고 친밀감 조성의 시간 가져

2023-04-01     이정택
▲ 요리 교실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경제 자료

영남경제신문이 주최와 주관을 맡은 ‘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가족 요리교실’이 지난 31일 마지막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가족 요리교실’은 사회적기업인 영남경제신문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열린 프로그램이다.

이번 요리교실은 늘푸른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다양한 교육주제로 진행됐으며, 케이크 만들기(1회차), 쿠키·포켓 샌드위치 만들기(2회차), 치킨샐러드 만들기(3회차), 마카롱 만들기(4회차) 순으로 진행해 참가 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을 해준 주지수 강사는 한식조리기능사, 제과기능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강사로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시연으로 교육의 질을 높였다.

첫 수업인 케이크 만들기는 직접 케이크 시트와 생크림 만들고 토핑과 장식까지 하면서 참가자들의 성취감을 고취시켰다.

특히 만드는 과정에서 생크림의 달콤한 맛을 음미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2회차는 쿠키와 샌드위치 만들기 수업은 재료 다듬기부터 만들기와 장식, 포장까지 직접해보면서 참가자 가족들은 서로 솜씨를 뽐냈다.

또 직접 만든 수제쿠키를 먹어봄으로써 뿌듯함은 물론 건강한 맛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3회차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닭을 이용한 치킨샐러드 수업이 진행됐다.

참가한 아동들은 대부분 닭은 좋아하지만 채소는 싫어했다.

그럼에도 수업을 통해 채소의 장점을 알게 됐고 직접 만들어 본 요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포장까지 만들어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인 4회차에는 마카롱 만들기 수업이 진행됐다.

당초 계획은 피자 만들기였는데 열을 사용해야 하는 등 안전상의 이유로 변경됐다.

참여한 아동들은 싫은 기색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 집중도가 높았다.

4주동안 진행된 요리교실은 지역의 소외계층 가정과 함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친밀감 조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한 아동은 “매주 다양한 요리를 직접해보고 내가 만든 요리를 먹어볼 수 있어 즐겁고 기뻤다”며 “다음에도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지수 강사는 “어린 자녀들이 잘 따라와줘서 어려움 없이 수업을 잘 마친 것 같다”며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어 스스로도 기뻤다”고 말했다.

김정령 센터장은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영남경제신문에 감사드린다. 우리센터는 아이들이 항상 밝게 자라기를 소망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을 쏟고 있다”며 “사랑과 관심을 듬뿍받아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요리교실이 끝나고 K비젼안경(기독병원앞점) 조창래 대표는 다섯명의 아동을 선정해 총 30만원 상당의 안경구매 상품권을 후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