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조용하게 내실을 다져 삶의 본질을 찾아 가는 윤승권 공인중개사
포항시 용흥동 초이스 공인중개사 사무소 윤승권 소장
포항시 용흥동행정복지센터 인접한 곳에 초이스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자리하고 있다.
용흥동 우방아파트를 비롯해 현대맨션, 한라파크, 용흥 현대타워 등 아파트가 운집한 이곳은 포항시내 아파트는 물론 토지 등 부동산을 구하는 수요자들에게는 가장 적절한 요지(要地)로 평가받고 있다.
윤승권 소장은 10여년 간 업계에 몸 담아오며 안전한 부동한 거래로 정평이 나있다. 평소 조용하고 신중한 태도로 신뢰를 쌓아온 윤 소장을 만나본다.
Q.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겪은 일이 있다면?
A.부동산 중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1997년 IMF 사태가 터졌다. 당시 국민 모두가 그랬겠지만 부동산 초보자였던 나에게도 크나큰 고통과 절망감 주었다.
좌절로 인해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이건 나만의 고통이 아니라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기에 버티고 돌파할 수밖에 없었다.
그 덕에 더욱 배우고 연구한 것 같다. 그 후로 더 힘든 신체적 고통으로 잠시 중단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일들은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삶의 원동력이 됐다.
Q.부동산 중개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A.흥해 소재지인 현 영남에너지 자리에 큰 마트를 유치하려 힘썼는데 계약 성사과정에서 비용과 시간만 지출하고 허무하게 무산됐다.
크게 실망했지만 3년 지난 후 우여곡절 끝에 지금 모습으로 일구어냈다. 자부심도 있지만 한편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 가슴이 시려진다.
Q.부동산 중개, 소개를 하면 서 나만의 비법, 노하우가 있나?
A.매물에 대해 나보다 매도, 매수자가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섣부른 평가를 더하기보다는 편견 없이 브리핑 하려 애쓰는 편이다.
욕심을 내지 않고 물건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고 용도에 대한 목표와 생각이 부합되는지 판단할 수 있게 설명한다.
Q.전문가적 입장에서 현재 시점에 아파트, 상가, 땅 중에 고른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
A.지금은 유보하고 기다려야 한다. 부동산 경기는 항상 사이클을 타기 때문인데, 지금은 수축기에 있어서 부득이 선택한다면 땅이다.
아파트는 과잉공급 상태이며 상가도 경기침제가 지속되면 수익보장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최선의 방법은 기회가 왔을 때 최상의 물건을 선택할 수 있게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Q.부동산 투자 부자들의 습관이 있다면 무엇일까?
A.투자 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것 보다 안전한 거래를 지향해 자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금이 부족하다고 위험한 투자를 하다 보면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부자들은 안전한 거래를 하는 게 철칙이다.
부자들은 주변에 많은 조언가들을 두고 항상 정보를 수집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움직인다. 자신들의 부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관리능력을 키워간다.
Q.향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A.결국 부동산 시장은 인구 증감 문제로 전반적으로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인구 이동의 변동이 심해짐에 따라 지역별 시장 흐름이 상이하게 변동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층 인구 분포가 많이 구성된 도시가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 한다면?
A.감정을 다스려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려 노력한다.
그리고 능력과 소양이 쌓이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으로는 능력에 얽매이지 않고 나를 빚어가며 진정한 행복을 찾고 있는 중이다.
‘동굴 속에서도 행복하고, 고대 왕실에서도 불행하다’라는 말이 있다.
행복이란 각자 삶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타인의 시각과 판단에 따라 살아가는 것은 상대적인 행복, 스스로 행복하다는 건 절대적 행복이다.
행복은 비밀스럽고 드러나지 않는 나만의 행복이기에 ‘나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자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