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인구 순유출, 전년비 감소세
대구시 상반기 인구 순유출 월평균 1천59명전년동기비 감소세...경북도 올해 상반기 순유출인구 감소세 확연
대구경북 지역의 인구유출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대구시를 중심으로 여전히 순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시는 경북도의 경우보다 인구유출이 심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시의 총 전입은 2만1천296명이며 전출은 2만2천695명이 발생해 순유출 인구는 총 1천39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2천391명 대비로는 58.51%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순이동률은 -0.7%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전국적으로 순유출이 많은 서울(-3천82명), 경남(-1천605명)를 포함한 9개 시도에 포함됐다.
경북도는 지난 5월 2만2천176명이 전입하고 2만2천205명이 전출해 29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년동월 1천327명이 순유입된데 비해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지만 경북도의 순유출은 지난 5월에 비해서는 순유출이 멈췄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올해 들어서도 3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순유출 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그 폭이 감소했다는 것이 다소 위안이 될 뿐이다.
대구시의 경우 1월 1천200명, 2월 2천300명의 순유출 인구가 발생했고, 3월은 400명이 순유입됐을 뿐 4월 800명, 5월 1천399명의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2천500명의 순유출 인구가 발생했던데 비해서는 절반정도가 감소한 추세다.
경북도의 경우는 올해 1월 1천300명, 2월 1천200명의 순유출인구가 발생했지만 3월 들어 500명, 4월 100명, 5월에는 29명으로 순유출인구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5월 이동자 수는 52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1%(3만4천명)가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6.2%, 시도간 이동자는 33.8%를 차지했는데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8.4%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1.2% 감소했다.
이에 따른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은 12.0%, 전년동월대비 0.8%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3천719명), 인천(2천203명), 충남(1천151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3천82명), 경남(-1천605명), 대구(-1천399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이에 따라 5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3.0%), 인천(0.9%), 제주(0.8%) 등이 순유입으로 조사됐고, 대구(-0.7%), 광주(-0.7%), 울산(-0.6%) 등 순유출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