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향]대구시,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 ‘전국 최하위’
경북은 2019년과 같아 변동 無 서구, 개인소유 비중 전국 최고 외지인 소유 주택 약 7만2900호
대구 1인당 소유 평균 주택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의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지난해 기준 1.05로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을 기록됐다. 주택 소유자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의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총 주택 중 개인이 소유한 비중이 전국에서 울산과 인천에 이어 3번째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대구 서구가 97.8%로 시군구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 소유자 1469만7천명이 소유한 주택수는 1596만8천호로,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9로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대구지역은 1.05로 전국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1.09)보다 높은 지역은 제주(1.15), 부산(1.13), 강원(1.12), 충남(1.12), 전북(1.11), 전남(1.10), 충북(1.10)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서울과 세종 등 대부분 지역에서 2019년에 비해 1인당 평균 소유주택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구는 2019년 1.06호에 비해 0.01 하락한 1.05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고 경북은 1.09로 2019년과 변동이 없었으며 전국 평균에 수렴했다.
전국의 주택 소유자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의 비율은 84.2%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으며 경북은 84.1%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대구는 85.2%로 인천(85.5%), 광주(85.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총 주택 중 개인이 소유한 비중이 높은 지역은 울산(92.1%), 인천(89.0%), 대구(88.6%) 순이며, 낮은 지역은 세종(79.3%), 전남(80.2%), 강원(83.0%)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울산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대구(89.4)는 개인소유 비중이 0.8%p 하락하며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했고 경북은 86.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전국 평균 86.2%을 상회했다.
대구 서구는 시군구 기준 개인소유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랭크됐으며 대구의 나머지 시군구와 경북지역은 상위 10개 지역과 하위 10개 지역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중 주택 소재지와 동일 시·도 내의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전국의 비중은 86.5%로 지난해와 유사하게 나타난 가운데, 대구는 89.8%로 평균보다 높았으며 경북은 86.0%로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으로 넓혀보면 관내인 소유 비중은 울산(92.2%), 부산(90.2%), 전북(90.0%) 순으로, 외지인 소유 비중은 세종(34.0%), 충남(17.5%), 인천(16.7%)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경북 영주시가 관내인 소유 비중이 86.4%를 기록해 전남 여수시(88.8%), 제주시(87.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며 대구와 나머지 경북지역은 상위 10개 지역과 하위 10개 지역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다.
대구 소재지의 주택 중 외지인 소유의 주택수는 약 7만2900호로 조사됐으며, 이 중 10.3%가 경북 경산시 거주자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경북 구미시 거주자 4.9%, 경북 성주군 거주자 4.6%가 뒤를 이었다.
경북 소재지의 주택 중 외지인 소유의 주택수는 약 13만3200호로 나타났으며, 이 중 8.9%가 대구 수성구 거주자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대구 달서구 7.5%, 대구 북구 6.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주택 소유가구는 가구주 기준 50대 연령층이 26.1%로 가장 높았고, 60대(22.0%), 40대(21.5%)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원 수별로 살펴보면, 2인 가구가 31.8%로 가장 많고 3인 가구(24.9%), 4인 가구(20.6%) 순으로 조사됐고, 세대구성별로는 2세대 가구가 53.4%로 가장 많았고 2세대 가구 중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