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 기업분석] 코오롱플라스틱 (138490)
2019-08-09 이휘준 기자
제조원가 개선·실적 상승 기대
코오롱플라스틱의 주요 원재료인 메탄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말 고점 대비 30%이상 하락한 바 있고, 올해 하반기에도 이란 내에 초대형 메탄올 공장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북미에서도 셰일가스를 활용해 메탄올 생산능력이 확대될 전망이기에, 이를 통해 추가적인 제조원가 개선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미·중 무역 분쟁 및 자동차 분야의 수요 약세로 POM 수요 감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나, 코오롱플라스틱은 기존 POM 플랜트뿐만 아니라 바스프와 합작한 플랜트 및 자체 고점도 POM 플랜트도 현재 100%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스프 POM 플랜트 스크랩으로 인한 바스프 POM 구매량 증가 등에 기인한다.
또한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대상을 탄소섬유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탄소섬유 등의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동사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메탄올 가격 하락, 미·중 무역 분쟁 등에 따른 중국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올해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사는 POM 제조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스팀의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고, 이는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제조원가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에프엔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