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최영조 경산시장 ‘경산시 백년대계’ 초석 다졌다
재임기간동안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경산 40만 인구 계획 돋보여 남은 임기동은 지금까지 보다 더 열정적 마무리
최영조 경산시장은 3선에 성공한 자치단체장이다. 남은 임기동안을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이 구두끈을 졸라매고 숨 가쁘게 달려온 9년 동안 경산시는 인구와 재정에서 경북 3대 도시로 올라섰다.
취임 이후 ‘경산 지식산업지구’,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 ‘남산면 하대리에서 하양읍 은호리까지 9.8㎞ 국도대체 우회도로 추진’ 등 경산시의 미래 주축이 될 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기술분야별 육성책’, ‘경북권역 재활병원 개원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문화창출과 ‘미래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W기반 지능형 시스템반도체 모듈화 지원사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은 최 시장의 남은 임기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시스템반도체 개발’, ‘n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 등도 최 시장이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
‘더 큰 희망 경산 10년 대계의 완성’을 위한 민선7기 3년이 지나면서 많은 사업들이 하나씩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본지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시정에 매진하고 있는 최영조 시장의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주요 현안들을 짚어본다.
Q.재임 기간 동안 굵직한 사업을 많이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재임 중 특히 21개 현안 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투자 규모는 4조2450억원에 달하며 모두 미래 경산 40만 인구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들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건설기계부품 첨단메디컬의료기기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이 입주하는 혁신의 중심이다. 지난해 말 1단계 사업을 준공했고 현재 2단계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9984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2012년부터 착공한 경산4산단 조성사업은 올해 마무리 된다. 모두 5740억원이 투입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며, 여천동 일원에는 화장품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화장품과 생활소비재에서도 정보 통신 기술을 결합한 형태의 산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첨단뷰티기기, 기능성 화장품, 안광학 등 라이프뷰티제품 지원의 접적화를 꾀하는 라이프뷰티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경산공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사계절 내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으며, 경산사랑카드를 증액 발행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경북권역 재활병원 개원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학년 확대 등 소외 없는 보편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80만㎡에 1만7500여 명이 입주하는 중산지구에 이어 167만㎡에 2만3천명이 입주할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가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대임지구 주변에는 압독국 문화유산 체계적 정비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역세권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스타트업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해 청년 창업·문화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 건설사업 등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시민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하고 있다. 남산면 하대리에서 하양읍 은호리까지 9.8㎞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추진 중이다. 이 도로는 하양권과 자인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주며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생활 기반 시설로는 경산 명품대추 테마공원이 올해 준공되며 하양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이 된 조산천 정비, 하양체육공원, 경산수영장, 시립장산도서관 등을 주요 성과로 들 수 있다.
Q.문화경쟁력을 위해서 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고 들었다.
A.도시의 정체성을 찾으며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특별히 힘을 쏟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압독국 문화유산 체계적 정비공원 사업이 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장 개관, 사직단 준공으로 내용이 한층 풍부해졌다. 공원 앞에는 동의 한방촌이 지난해 준공되어 운영 중이며 자라지 못 정비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로써 공원 일대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또 경산시 주거 중심부에 위치한 64만1788㎡의 상방근린공원이 올해 민자로 착공되며, 공원 내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인 문화 예술회관을 2만7424㎡(대공연장 1000석) 규모로 함께 건립한다.
또한 고대왕국 압독국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생활 모습을 담아내어 지역의 생생한 고대문화를 보여줄 임당유적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2020년도 실적에 대한 경북도 시군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1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았으며 행정전반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근 4년간 3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우리시는 산업, 경제,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Q.앞으로 역점 추진하실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A.시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주며, 미래가 더 든든한 희망경산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특히 코로나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국내경기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사업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며 방역과 경제회복을 조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경산은 칠곡~경산~영천~경주를 잇는 자동차부품산업밸리의 중심지역으로 자동차부품 주력업종 업체는 240여 개나 된다.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라는 변화를 추구하며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한 확장되고 있다.
지역에는 완성차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1차 부품업체의 비중은 작고 2·3차 부품업체의 비중이 매우 높아 미래 차를 대비하여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기술분야별 육성책을 여러모로 매진하고 있다.
Q.탄소복합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A.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지원 거점센터와 도심형 자율주행부품 연구지원센터 등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국책사업이 활발하다. S/W기반 지능형 시스템반도체 모듈화 지원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에도 참여하며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도심형 자율주행 트램, 사물무선충전 기반 확충과 연구개발 지원으로 경북 4차산업혁명 중심지를 완성하고 개방형 창업 거점 조성, 첨단소재 개발을 통해 신생기업이 성장하고 우수한 기업이 많아지는 기업 친화도시를 계획한다.
Q.마지막으로 경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지난 9년 동안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시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지역청년들의 역외유출을 막고 청년인재의 지역정착을 위해서는 편리하고 풍부한 정주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보고, 청년희망도시를 선포하고 ‘경산 청년지식놀이터’와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청년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를 위해 청년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과의 상생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보건교육장을 신설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중촌·읍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및 자인노인복지관 건립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시민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슬기롭게 잘 이겨내고 미래를 위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