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오도창 영양군수,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

2021-07-12     윤근수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가 고추밭에서 고추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양군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7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선7기 3주년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오도창 군수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와서 많은 성과를 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이해 영양군이 거둔 성과를 크게 농업분야, 정주여건 분야,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 그리고 생활밀착형 민원행정 실시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농업분야 성과

영양군에서 농업은 생산성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중이 매우 높다.

군은 22년만에 ‘농산물 품질관리원 영양분소’를 개소해, 연간 3만여 건의 민원처리를 위해 청송군까지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농업인들의 농산물 품질향상과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확대했고, 지난해는 코로나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발빠른 대체 인력을 투입해,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42농가 112명이 투입돼, 농가 인력수급에 큰 부담을 덜어줘, 시름에 젖은 농업인들에게 단비를 뿌려줬다.

이외에도 고령 농가지원 농작업 대행반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박시설 지원, 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 운 영 등 일손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했다.

고추밭 농가를 방문한 오도창 영양군수 ⓒ영양군

영양고추유통공사는 홍고추를 전국 최고가격으로 수매했다.

고추 출하 장려금도 100원→200원 으로 인상해 고추가격 5% 이상 인상효과를 가져왔고, 농작물재해보험 농가 자부담도 20%→10%로 경감한 조치로 지난 3년간 13배(`18년 612호→`21년 2,316호) 이상의 가입실적을 기록했다.

농업융자금 이자보 조금, 농업인 안전보험, 농업인 재난지원금 지원 등 농가소득 증대 및 경영안정화를 이루는데 앞장 서왔다.

영농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기면 청기리·정족리에 과수전문 생산단지를 2020년도에 조성했고, 석보면 화매리·택전리·신평리에도 2022년도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일월면 가곡리에 경북 최초로 ‘경영실습임 대농장’을 조성해, 현재 멜론과 고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청기면 당리 (구)청북분교에도 조성 중으로 ‘청년 창업농’을 육성해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과 잡곡 ‘토종곡물’ 가공시설 설치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주여건 분야 성과

영양읍 하원리에 소방서 신설을 확정, 2022년에 준공을 목표하고 있고, 영양읍 서부리 일원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양조장 리모델링 사업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영양읍 서부리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110호) 건설, 영양 동부지구 행복주택 건립사업(행복주택 33, 관사 11)도 진행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석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예산 51억원), 청기면 기초생활 거점 육성사업(예산 39억원)이 진행 중이다.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인 새뜰사업이 매년 2개리씩 6개 마을(`19/상청1 무창1, `20/기포 산해2, `21/화매1 연당1)이 선정돼, 낙후된 마을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 주요사업장 방문을 통한 현장행정 추진 ⓒ영양군

지난 5월, 개장한 실내수영장은 문화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수(水)클리닉은 지원자가 폭주할 정도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말 준공되는 노인복지관은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어르신 맞춤형 소통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함께 돌봄지원센터 개원(19년 12월)과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20년 7월)로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초등학생들에게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으로 일과 가정 양립할 수 있게 했다.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21년 2월) 내 키즈카페 ‘아이로’도 운영 중에 있다.

영양·입암 통합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통해 상수도 보급(보급률 90%)을 높이고 취정수장 신 설 및 증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수도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관을 정비하고 유수율을 85%까지 올려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LED가로등(보안등) 교체사업, 읍 시가지 전선지 중화사업과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특색 있는 도시 경관을 만들어 냈다.

40억원의 예산으로 하천(샛강) 물길 살리기 사업 실시로 관내 주요하천 46개 구간(L=18.4km)에 유수를 방해하는 지장목 제거, 하천 준설로 물길을 살리고 재해 대응력을 높여 하천환경을 개선시켰다.

산촌문화누림센터를 준공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 농·산촌문화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칠보석찜질방 등 주민들의 화합 공간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
지난해 7월, 228억원을 들여 영양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완료해 2310세대가 수혜를 입었고,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해 에너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현재 4개리(2018년 답곡1리, 2019년 대천2리, 2020년 현3리, 신원1리)는 준공 완료, 4개 리(청기1리, 원리3리, 하원리, 연당2리)는 추진 중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양 상수도 현대화사업소를 방문한 오도창 영양군수 ⓒ영양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3kW 태양광 1200세대를 지원했거나 지원중에 있다.

◇생활밀착형 민원행정 시행
경북 최초로 생활민원 바로 처리반을 운영, 4000여건의 생활불편 서비스를 처리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2019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노인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 전통시장 장보기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버스를 개편해 노인 분들의 이동불편 해소를 위해 마을 안길까지 운행하는 등 교통 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했다.

행복택시 운행 확대를 통해 56개 마을, 416세대에 승차권을 지급, 월평균 이용객 수가 2천여명에 달하는 등 농촌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확립하는데 앞장서오고 있다.

군민안전보험 가입(20년 3건, 21년 1건 수혜)을 통해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고,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운영, 치매안심센터와 취약지역 원격영상진료 확대, 경로당 부식비 지원 등 생활 곳곳에 스며드는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농업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고 부자 농촌의 기반을 튼튼히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한 농업 보조 비율을 40%→70% 까지 확대, 안정적인 영농소득을 창출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농작업 부담 경감을 위해 고추수확편의장비 (807대/14만6천원)지원, 영양고추 들판홍보 실시, 고추건조기 노후 채반 교체(6825개)를 지원해 영양고추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예산 70억)을 통해 군내에 산재하고 있는 각종 토종자원의 복합적 보전과 육성 및 상품화를 추진하고, 영양 플러스 스마트 팜 조성사업(예산 50억원)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클라인가르텐 조성 등 귀농인구 유입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영양사랑카드와 지역화폐 발행을 더욱 확대,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통시장 시설을 개보수해 침체된 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고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권 활성화를 이룰 계획이다.

또한, 청년창업지원, 지역정착지원, 마을일자리 뉴딜사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시장 상인과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양군

◇쾌적한 생활환경과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도심하천인 동부천 경관조성사업(12억원, 가동보2, 경관폭포, 하도정비)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힐링생태체험 관광지를 확대해 나간다.

선바위 관광지 조성사업 (60억원, 징검다리조성, 출렁다리 등)으로 정적인 선바위 관광지를 활력 있는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기켜 나가겠다.

영양군 현리 빙상장 일원에 수빙놀이터(예산 25억원)를 조성, 사계절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접근성의 효율을 위한 국도 31호 선 선형개량과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

◇군민이 안전 속에서 행복한 환경이 일상이 되는 영양 건설

영양의료원을 건립해 군민의 건강이 우선되는 건강망을 구축, 청기면 및 석보면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정주여건을 마련한다.

대학 신입생 ‘반값등록금’실시와 영양공공 도서관을 건립하고, 교정시설과 영양군 농산물 품질관리원 사무소 유치 및 국립생태원멸종 위기종 복원센터 교육관 건립 등 각종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 변화의 완성을 만들어 오늘보다 내일이 기 대되는 영양의 미래를 열겠다”면서 “언론인 여러분들이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시는 지역발전의 징검다리 역할을 잘해주시길 바라며 민선7기가 보다 풍성한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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