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3개월 연속 상승...18년만에 최대치
5월 CBSI 106.3 기록..전월 대비 9.1p 상승, 3개월 연속 상승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이하 CBSI)가 3개월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2002년 6월(113.4) 이후 18년 11개월만 최대치인 106.3을 기록했다.
CBSI는 3월에 12.4p 반등했으며, 4월과 5월 각각 4.0p, 9.1p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5년 7월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대형 건설사가 주택을 중심으로 신규주택 수주 BSI가 양호한 가운데, 전체 기성 BSI가 전월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5월 청약 및 분양 시장 상황이 양호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부가 2.4 후속대책으로 22.8만 가구 규모의 4차 공공주택 후보지를 발표하고, 서울시도 재개발 규제 완화책을 발표하는 등 향후 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감 상승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됐다.
결과적으로 전체 지수 흐름 및 수준을 토대로 판단한 결과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국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한 대형과 중견사와 달리 중소 건설사의 경우 87.0으로 기준선 미만이고 상승 폭도 전월비 0.3p에 불과한데, 최근 철근을 비롯한 자재난으로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2021년 6월 CBSI는 5월과 비슷한 107.1로 전망됐다.
신규 공사수주 BSI는 10.5p 하락한 99.6을 기록하며 지난 2월(12.2p), 3월(10.3p), 4월(15.2p)까지 3개월 연속 10p 이상 상승했는데 4개월만에 조정세를 맞았다.
공종별로 주택은 전월대비 6.8p 상승한 96.9, 비주택 건축은 전월 대비 1.0p 하락한 93.1, 토목은 전월 대비 2.0p 상승한 99.2를 기록했다.
또 6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는 5월 대비 3.9p 하락한 95.7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