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구·경북 5월 기업경기 크게 회복...코로나 이후 최고치 경신
제조업 BSI 전월대비 10p 상승한 95로 2012년 이후 최고치 비제조업 BSI 전월대비 11p 상승한 72로 2018년 이후 최고치 제조업황은 BSI 전국평균 96과 비슷…비제조업 전국평균 81 하회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업황 지수가 지난달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점을 갱신해 경기의 회복에 청신호를 보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2일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 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95로 전월대비 10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 BSI도 72로 전월대비 11p 상승해 경기의 회복을 알렸다.
지난 5월 제조업 BSI 2012년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 BSI도 2018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다음달 업황전망 BSI도 제조업은 92로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도 70으로 전월대비 10p 상승해 양호한 전망치를 기록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경북의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국평균과 96과 비슷한 95를 기록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비제조 업황 BSI는 전국평균 81에 비해 크게 낮은 72를 기록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대구와 경북의 지역별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대구가 70으로 직전월 79 대비 9p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경북은 100을 기록하며 직전월 86 대비 14p 상승 크게 상승해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비제조업의 지역별 업황 BSI는 대구가 75를 기록하며 직전월 51 대비 24p 급상승해 두각을 보였지만, 경북의 경우 70으로 전월대비 1p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직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5월 제조업 매출 BSI는 123으로 전월대비 5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의 매출 BSI도 82를 기록해 11p 상승해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또 제조업의 생산 BSI도 118로 직전월 대비 4p 상승한 수치를 기록해 경기회복세를 지속해서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업화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 및 인건비상승'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으로 뽑은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으로 제조업은 17.7%, 비제조업은 19.4%로 응답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각각 16.9%, 12.2% ‘인력난 및 인건비상승’이 12.2%, 13.8% 응답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해 전월대비 각각 5.6%, 2.9% 소폭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아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조사는 지난 5월 중순 대구·경북의 총 596개 표본업체 중 375개, 62.9% 업체가 응답한 결과에 따라 작성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는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 응답업체가 많음을, 100이하의 하인 경우 부정적 응답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