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한국산단공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공기업 역할 톡톡

2021-05-31     손주락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산단공은 입주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방안은 물론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까지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단순히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관리자’ 차원을 벗어나 입주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민·공이 합동해 활로를 모색할 경우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 결과 지난해 산단공은 수출초보기업 간담회,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찾아가는 1:1 멘토링, 해외 토털마케팅 지원 등 총 296회의 수출지원활동을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전개해 참여기업 만족도 A등급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통해 지난해 97회의 채용박람회와 15개 특화사업 지원으로 4606명을 채용하는 성과도 올렸다. 입주기업 지원은 지원대로 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이곳저곳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A씨는 “산단공이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앞에서 끌어주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어 든든하다”며 “최대한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먼저 찾아내 대안을 제시해줘 기업인으로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모든 방법 ‘총동원’
산단공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초보기업 및 유망기업(타깃기업)에 대한 단계별 집중지원 및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입주기업 수출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산업단지 수출지원단 ▲수출타깃기업 지원 ▲온라인 수출 컨설팅 페어 개최 등으로 구성돼있다.

산업단지 수출지원단은 입주기업에게 해외시장 개척지원, 수출기업 초청 설명회, 수출전문가 1:1 컨설팅 등 수출 초보기업 중심의 지원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에 20명의 수출지원 전문위원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수출타깃기업 지원은 150개 수출초보기업(타깃기업)을 발굴해 기업별 맞춤형으로 단계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초보기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의미하는데 수출 신용보증 및 단체보험 등 금융지원, 맞춤형 바이어 리스트 제공 등 바이어 발굴 매칭, 수출개척단의 해외 현지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특히 수출개척단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라 파견이 불가능 했을 때는 해외 관심 바이어와의 화상 수출상담회를 실시해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수출컨설팅페어 개최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각 분야별 전문가 매칭으로 품목과 수출국을 고려한 맞춤형 화상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타깃기업 150개사에 대해서도 단계별 맞춤형 집중지원으로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한 가운데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개척단 비대면화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화상 수출상담회(26회) 및 B2B사이트 상품관 구축(40개사, KOMPASS) 등 지원, 개별기업 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해 비대면 위주 수출전문교육(무역실무, B2B마케팅 등) 진행하고 역량강화 교육영상도 제작해 배포했다.

또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수출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무역보험공사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며 입주기업 수출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코로나19로 수출애로에 봉착한 입주기업의 무역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보험지원을 진행하는 한편 무보 수출전문가와 입주기업 간 화상 수출 컨설팅페어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지역별 화상수출상담소 구축, 수출전문위원 비대면 컨설팅 등 종합지원을 통해 지난해 산업단지 수출지원사업 참가기업들이 66개사가 88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5700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는 수출타깃기업 지원 단계를 개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출역량 강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영문 카달로그 제작 및 수출프로세스 교육 강화 등 사전단계 지원강화, 샘플운송 지원 및 통역사 사전 교육 등 화상상담과 수출전문가 현장 컨설팅,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온라인 카달로그 제작, B2B 마케팅 등 실무역량 강화교육, 해외 바이어 발굴·상담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강화한다.

산단공 관계자는 “화상 수출 컨설팅페어, 단체보험 지원 확대, 산단 입주기업 대상 보증할인 등 기업을 위해 최대한의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라며 “유관기관과의 신규 협력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일거양득’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구인애로 지원과 구직자 간 채용 매칭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산업단지 일자리 지원센터(26개소)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별로 일자리 지원사업을 발굴·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구직자 간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주요 내용은 ▲온-오프라인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특화사업 추진 등이다.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은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채용박람회 개최를 큰 축으로 하여 이뤄진다. 일자리 지원센터는 산업단지 일자리 지원센터를 기반으로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수요 발굴 및 매칭, 지역특화사업의 발굴·추진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는 지역산업, 업종특성 등 입주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전국단위 현장 중심의 채용 매칭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산단공의 온라인 산업단지 일자리 매칭시스템 ‘키콕스잡’을 통해 산업단지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온라인 채용 매칭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일자리 특화사업은 정부·지자체 등 외부기관과의 업무연계를 통해 산업단지별 현장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지역단위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정부 핵심정책에 대응한 단지 중심의 사업모델을 발굴·지원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연계를 통해 15개의 특화사업으로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친화형 스마트 Job-Belt 사업(경남)’, ‘사람 중심 북구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광주)’ 등과 같은 지역맞춤형 사업(11개)과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서울)’, ‘고령자 인재은행(경북)’과 같은 지역주도형 사업(4개) 등이 있다.

올해도 26개 일자리 지원센터에서 직무별 전문인력 구인/구직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대면식 채용지원을 소규모 그룹화 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매칭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경단녀와 중장년 층 등 취업취약 계층 대상의 일자리 매칭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환 이사장은 “산단공이 단순히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입주기원에 대한 수출지원은 물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열심을 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를 가져오는 선순환적 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