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북도 밥상물가, 금(金)파 소폭 내렸다

2021-04-28     최정아 기자
ⓒ한세빈 기자

지난 3월 천정부지로 치솟던 대파 가격이 4월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 대파(1kg당) 평균가격은 지난 2월 5005원에서 3월 5294원으로 인상됐으나, 4월 들어 4786원으로 인하되면서 2월과 비교해 4.38% 소폭 인하됐다.

경북도 물가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울릉군’, ‘영천시’, ‘청도군’을 제외한 경북 20곳 지역 모두 대파 가격이 내렸다.

주요지역인 ‘포항시’는 3월 4863원에서 611원(12.6%)이 내려간 4월 4252원, ‘경주시’는 4377원에서 452원(10.3%)이 내린 3925원, ‘안동시’는 4250원에서 660원(15.5%)이 낮은 3590원, ‘구미시’는 5621원에서 656원(11.7%)이 낮은 4965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천시’ 대파 가격은 4460원에서 70원(1.57%)이 오른 4530원, ‘청도군’은 5500원에서 250원(4.55%)이 오른 5750원으로 추가 인상됐다.

특히 ‘울릉군’은 9500원에서 무려 1000원(10.5%)이 오른 1만500원으로, 최저가 지역인 ‘상주시(3531원)’ 보다 200%가 높은 대파 가격을 나타냈다.

대파 가격이 전월비 소폭 완화됐으나, 일부 품목들은 가격 변동폭이 여전히 낮거나 높은 물가로 지역 밥상에 위협을 주고 있다.

경북도 밥상물가 14개 품목 중 전월비 평균가액이 오른 품목은 ‘통배추(1kg)’ 9.18%, ‘돼지고기(500g)’ 2.14%, ‘냉동오징어(2마리)’ 0.8%, ‘쌀(20kg)’ 0.03%, ‘명태(1마리)’ 0.2% 순으로 각각 추가 인상됐다.

울릉군 ‘쌀(정미 20kg)’은 3월 6만9500원에서 1000원이 인상돼 쌀 한포에 7만500원으로 높은 지역 물가를 실감케 했다.

울릉군에서는 ‘닭고기(1kg)’는 8000원에서 500원이 인상된 8500원, ‘명태(냉동태 1마리)’는 4750원에서 250원이 인상됐다.

‘구미시’는 ‘냉동오징어(2마리)’가 3월 9016원에서 무려 1만302원이 오른 1만9318원을 기록해 마리당 96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