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북도 밥상물가, 금(金)파 소폭 내렸다
지난 3월 천정부지로 치솟던 대파 가격이 4월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 대파(1kg당) 평균가격은 지난 2월 5005원에서 3월 5294원으로 인상됐으나, 4월 들어 4786원으로 인하되면서 2월과 비교해 4.38% 소폭 인하됐다.
경북도 물가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울릉군’, ‘영천시’, ‘청도군’을 제외한 경북 20곳 지역 모두 대파 가격이 내렸다.
주요지역인 ‘포항시’는 3월 4863원에서 611원(12.6%)이 내려간 4월 4252원, ‘경주시’는 4377원에서 452원(10.3%)이 내린 3925원, ‘안동시’는 4250원에서 660원(15.5%)이 낮은 3590원, ‘구미시’는 5621원에서 656원(11.7%)이 낮은 4965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천시’ 대파 가격은 4460원에서 70원(1.57%)이 오른 4530원, ‘청도군’은 5500원에서 250원(4.55%)이 오른 5750원으로 추가 인상됐다.
특히 ‘울릉군’은 9500원에서 무려 1000원(10.5%)이 오른 1만500원으로, 최저가 지역인 ‘상주시(3531원)’ 보다 200%가 높은 대파 가격을 나타냈다.
대파 가격이 전월비 소폭 완화됐으나, 일부 품목들은 가격 변동폭이 여전히 낮거나 높은 물가로 지역 밥상에 위협을 주고 있다.
경북도 밥상물가 14개 품목 중 전월비 평균가액이 오른 품목은 ‘통배추(1kg)’ 9.18%, ‘돼지고기(500g)’ 2.14%, ‘냉동오징어(2마리)’ 0.8%, ‘쌀(20kg)’ 0.03%, ‘명태(1마리)’ 0.2% 순으로 각각 추가 인상됐다.
울릉군 ‘쌀(정미 20kg)’은 3월 6만9500원에서 1000원이 인상돼 쌀 한포에 7만500원으로 높은 지역 물가를 실감케 했다.
울릉군에서는 ‘닭고기(1kg)’는 8000원에서 500원이 인상된 8500원, ‘명태(냉동태 1마리)’는 4750원에서 250원이 인상됐다.
‘구미시’는 ‘냉동오징어(2마리)’가 3월 9016원에서 무려 1만302원이 오른 1만9318원을 기록해 마리당 96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