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구경북 기업경기 "제조업에 비해 비제조업 경기 더 나빠"
제조업황 대비 비제조업화 전망 상반돼 대구경북 비제조업 경기 전국평균보다 26p 낮아 비제조업황 경각심 불러
2021-02-08 김산호 기자
대구·경북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은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2월에도 여전히 경영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의 업황이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하 대경본부)가 조사한 '2021년 1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BSI는 지난 12월 수치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BSI는 지수의 상승과 하락으로 갈라졌다.
지난 1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BSI는 82로 지난해 12월 대비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업황 전망BSI도 78로 전월대비 1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44로 전월대비 3p 하락하였고, 다음달 업황 전망BSI도 4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하며 제조업황과 비제조업황이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의 BSI지수는 전국평균 85에 비해 3p 소폭 낮은 수준에 그쳤지만 비제조업황 BSI는 44로 전국평균 70에 비해 26p 크게 하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한편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