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윤경희 청송군수, “‘상상실현’의 새 미래를 향해 날갯짓하겠다” 선포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 역설…“역사를 선도하는 청송군 돼야” 2021년 군정 운영방향 “미래를 향한 날갯짓, 상상실현 청송” 설정 군정발전 6대 전략 발표…“군민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할 것”

2021-01-03     윤근수 기자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윤경희 청송군수는 2021년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미래를 향한 날갯짓, 상상실현 청송’으로 정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윤 군수는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세계 경제가 침체를 넘어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회복의 불확실성은 점차 가중돼 ‘평온한 일상’은 이제 옛말이 됐다”고 진단하며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보다는, 새로운 시대와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역설했다.

그에 따라 청송군의 군정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이뤄 “역사의 바퀴를 앞장 서 밀고 가는 청송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새해 운영방향에 따른 성과 창출을 위해 6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첫 번째 전략과제는 농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상존(常存)하는 미래농업 만들기이다. 먼저, 지난해 경북도에 반향을 일으키기도 한 농민수당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지급해 자긍심 고취와 농업 여건을 한층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료 및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공익직불제, 친환경 농업 지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 보강, 통합마케팅 조직 지원, 농산물 택배비 지원 등으로 농가 소득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청송사과에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황금진 브랜드 특화발전, 품질보증제 본격 시행 등으로 명품청송사과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가며,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해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스마트 농업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과제는 군민중심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상생(相生)하는 밝은 미래구현이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이 일하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천원목욕탕 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출산 양육 지원, 모자 건강관리 지원, 진보키즈카페 운영, 지역아동센터 확충,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보호 육성 지원 등으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며, 인재육성장학회 운영,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으로 교육여건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지역 방역망을 구축하고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으로 호흡기 클리닉 설치, 선별진료소 운영, 노인복지시설 이동형 음압장비 설치 등과 함께 보건의료원 의료진 숙소 건립,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주민주도형 건강마을 조성 등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실천해 경기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우선 청송사랑화폐를 250억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각종 수당과 보조금 등을 지역 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을 지역 내에서 소비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가 살맛나는 지역경제를 일구게 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지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확충 등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해 경제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전국단위 엘리트 체육대회를 확대 유치해 스포츠의 관광자원화와 지역경기 부양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

네 번째는 현존하는 최고의 글로컬(glocal)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이다. 청송의 유려한 생태지질자원과 유서 깊은 전통문화, 참신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잘 엮어 지역관광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만들어 나갈 전략이다.

산소카페 청송정원, 청송지방정원을 새로운 언택트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국제슬로시티 재인증 등으로 ‘생태문명 속에서 누리는 전통과 자연관광’이라는 글로컬 관광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 주산지 주변 관광지 조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즐길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 청송사과축제는 더욱 특화되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주민이 주도하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다섯 번째는 청정한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도시 공간 조성으로 먼저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해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슬레이트처리지원, 전기자동차보급 지원 확대로 군민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오염 물질을 저감시키며, 생활폐기물처리, 하수처리증설, 하수관로정비사업을 통해 ‘산소카페 청송군’에 걸맞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시공간에 사람의 숨결을 더해 진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청송읍 월막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도 문화·사람·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해 지역의 활력과 통합을 이끌 예정이며, 2022년 청송소방서 개청을 위한 차질 없는 지원과 군민안전보험 가입, 범죄예방 CCTV 설치로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범죄로부터 군민들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양방향 송수신(送受信) 시스템 마련으로 군민소통 공감행정의 구현이다.

우선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청송군 지역발전협의회와 군민배심원단을 더욱 활발하게 운영해 군민과 함께 군정을 완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시의성 있고 정확한 군정홍보로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SNS를 활용해 흡입력 있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양방향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윤 군수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듯 청송군의 작지만 긍정적인 날갯짓으로 우리가 상상한 일이 실현되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며, “우리의 날갯짓은 외형에 치우치지 않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지향, 지역이 주도하는 세계화를 촉발시켜 전 세계에 ‘산소카페 청송군’이란 브랜드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말해 2021년 운영방향 슬로건의 의미를 풀이했다.

마지막으로 윤 군수는 신년사를 정리하며 “새해에는 작지만 긍정적인 날갯짓을 시작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실현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