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이강덕 포항시장, “지속가능성 확보로 민생경제·경제 활력에 주력”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한해 될 것” 방역현장의 경험 토대로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 방역시스템 구축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주력

2021-01-03     손주락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2020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모든 시민이 절제와 배려, 헌신과 협력으로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0년을 보내면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활력이라는 초유의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도시를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야 하는 절박함이 더한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포항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초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생방역의 선도모델을 만든데 이어 국민적 대를 통해 제정됐던 ‘포항지진 특별법’의 후속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가 될 배터리산업의 시대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이오·헬스산업의 디딤돌을 놓은 것은 포항시가 지금까지 보여 왔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12년만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민생, 경제, 안전, 복지, 문화, 교육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왔다.

포항시는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도 나름 일궈낸 성과를 기반으로 2021년 시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전환에 따른 도시의 위기와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서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위기와 지역경제의 침체 등 나라 안팎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2021년 시정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통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포항·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해서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일상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민생방역의 선도모델을 만들었다”고 자평하면서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강덕 시장은 2021년 시정방향으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집중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신산업 육성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안전도시와 시민 삶을 보듬는 공감복지를 통한 행복도시 완성 등 5개 분야의 목표를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포항시는 2021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통해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우선 그동안 방역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만들어 코로나 위기 극복에 더욱 선제적으로 나서는 한편 ‘긴급의료지원단’을 상시 운영해 지역 확산이 심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스크 비축량을 대폭 늘리고 비상시에는 지역 내 생산 공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해 나가는 한편 의료기관 격리병상 확대, 음압병실 확충,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당분간 경제상황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경제방역 예산 800억 원을 지원해 코로나 및 경기침체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지킴이로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포항사랑상품권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며 시민행복 일자리, 여성시간선택제와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확보와 청년일자리 지원책도 확대해 민생을 챙기고 지역경기 부양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미래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마련된 영일만산업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융합기술산업지구 및 지곡밸리 등을 배후로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산업,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탄탄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 성장산업에 이어 포항이 나아갈 길은 바다를 활용한 해양문화관광과 물류산업이라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들어서게 될 대구·경북 통합 신 공항과 영일만항, 그리고 철도 기반 등을 연계해 물류와 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국제카페리와 크루즈로 운송한 화물을 신속하게 제조·가공·유통·판매할 수 있는 영일만항 배후보세구역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해안고속도로의 주요 연결구간인 동해안횡단대교를 통해 인근 산업도시와 영일만항의 물류를 연결하는 ‘경제대교’, 동해권역에 관광객들을 흡입할 수 있는 ‘관광대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대기개선 사업, 도심숲 조성, 생태하천복원 등 친환경 녹색사업을 포괄하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모든 시민들이 염원하는 깨끗한 공기, 푸른 도심, 맑은 물을 통한 시민의 건강권 보장과 함께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도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진피해로부터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루어지고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과 같은 남은 과제를 깨끗하게 해결하는 한편,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그리고 공공형 생활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지역과 세대 간 균형 잡힌 복지의 기초를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강덕 시장은 “도시의 미래는 지속가능성에 있는 만큼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우리의 삶과 도시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경고음이라고 생각하고 시민의 꿈과 희망의 어울림, 지속가능성 확보, 행복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