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경북 북부지역 ‘최고의 수장’ 윤경희 청송군수

취재진이 발로 뛰면서 듣는 윤경희 군수의 평가

2020-10-18     윤근수 기자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11년여 동안의 공백기간 동안 오롯이 한길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고, 은근과 끈기로 청송군민들의 마음속 깊숙이 들어간 결과 민선7기 수장이 됐다.

이런 그가 도대체 어떻게 청송군을 리더해 왔길래 이처럼 폭발적인 군민사랑을 받고 있을까를 지역을 돌면서 표본 채취하듯 주민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 봤다.

청송군은 경상북도 중동부에 위치한 동·남·북부가 산악 지형을 이루고, 동쪽으로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 등의 명소가 있다. 행정구역으로 1개읍 7개면에 총면적 846.1㎢, 인구 2만5080명이며 고추와 사과가 유명하다.

경사가 높고, 토양이 척박한 땅이지만 강한 추진력을 갖춘 윤 군수가 취임한 후, 그 어느때보다 단결되고 주민간 화합을 이뤄내고 있다.

윤 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 ‘군민이 주인인 1등 청송군’을 목표로 농민수당,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소상공인 긴급 생계비, 키즈카페 준공, 학교 학생 교복비, 청송사랑화폐 등을 통해 공약평가 2년연속 최우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관왕, 2020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취재진은 지난 13일과 15일, 진보면~주왕산면까지 요식업, 고추시장, 상가, 학교, 노상, 휴게소 등에서 주민들과 인터뷰를 통해 윤 군수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과 호응도를 심층 취재했다.

먼저 진보면 진보시장내 모 고추상회에서 8~9명의 주민이 고추꼭지 제거 작업을 하고 있어 현 군수에 대한 의견을 여쭤보니, 이구동성으로 “윤 군수처럼 잘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점수를 준다면 95점 이상이다”고 말해 취재진은 깜짝 놀랐다.

이외 시장의 K모씨(여, 59, 요식업), L모씨(여, 59, 주부, 이촌리), J모씨(62, 고현리) 등 만나는 모든 군민들의 현 군수에 대한 호응도는 압도적이었다.

특히 H모씨(58, 월전리)는 “군수님의 강점은 끈기다. 가장 기억나는 건 양수발전소 해돋이 행사시에 행사가 다 끝나고 기관장들이 철수했지만, 끝까지 남아 일일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전 군수가 허가한 돈사를 주민 반대에 따라 과감히 취소시켰고, 재원마련을 위한 끝임없는 노력과 청송명풍사과를 만들기 위한 엄청난 홍보를 통해 청송사과가 연속 대상을 받게 하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다만 진보는 레미콘 공장과 폐기물처리장이 도로에 인접해, 창문을 열어 놓고 있지를 못한다”며 “외지인들이 이곳의 오염된 공기에 불평을 털어 놓고 있으니 공기정화대책을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윤 군수의 더욱 낮은 자세로 구석구석을 찾는 모습에서 필자는 ‘한 지역의 수장이 지녀야 할 진정한 리더십을 구비한 지방자치단체장’이란 생각을 감출 수 없었다.

이어 파천면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는 S모씨(70, 농업)는 “윤 군수 참 잘한다”고 말했고, 마침 공공근로를 하고 있는 K모씨(여, 83, 시니어클럽 회원)를 포함한 세 어르신은 “우리 군수님 진짜 최고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5일 오후 2시경 파천면에서 만난 청년 S모씨(23, 보조원, 어천리)는 “부모님들도 군수님을 많이 칭찬한다”며 “청송군에는 코로나 확진자도 없고, 시내 곳곳이 깨끗하다”고 말했다.

골프장에 대해선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골프장이 생기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 등, 좋은 면이 많기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은 아직 골프장에 대한 주민 홍보가 잘 되고 있지 않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다음 코스로 가장 많은 주민들이 모여 사는 청송읍의 분위기를 살펴봤다.

청송읍내에 살고 있는 Y모씨(51, 사업)는 “청송군수는 하늘이 내려 준분이다”며 “그가 있어 청송군이 이렇게 성장, 발전할 수 있었다. 청송군민의 일원이 된 게 자랑스럽다”고 힘줘 말했다.

달기약수터에서 J모씨(여, 41, 주부)은 “청송군민 5년차다. 군수님은 노인복지, 농민정책, 문화복지, 장애인복지, 다문화복지 등 모든 면에서 최고다”고 말했다.

다만 “타 지역과 달리 청송은 다자녀(3자녀)가구가 많아 자녀 보육이 너무 중요하다 보니 애들 교육을 위해 안동으로 나가야 하나를 근심한다”며 “기타 복지에 쏟는 정열을 초등학생 부모들에게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꼭 기사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러한 다자녀에 대한 문화적 복지 조성이 이뤄질 경우, 젊은이들이 외지로 빠져 나가지 않고 오래오래 청송군을 지켜 나갈 것이란 예단을 해봤다.

청송군청의 모 직원은 “군수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추진력과 새벽부터 각 면으로 직접 출근하는 등 부지런한 모습을 보고 공무원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님 같은 분이 전국에 차고 넘친다면 대한민국은 참으로 아름다운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저도 군수님 같은 훌륭한 공직자가 돼 청송군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해 공직자들의 분위기는 윤 군수에 깊이 매료됐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안덕면의 H모씨(여, 76, 농업)는 “군수님은 모든 면에서 못 하는게 없는 분이다”며 “혹 점수를 준다면”하고 물어보니 거침없이 “100점”이라고 말했다.

안덕면사무소 주변에 사시는 H모씨(49, 상업)는 “현 군수님의 재선가도는 완전 파란불로서 누구도 넘볼 수 없다”고 힘줘 말하는 모습에서 안덕면의 분위기 역시 현 청송군수 지지 일색임을 엿볼 수 있었다.

현서면에서는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P모 사장(여, 42)은 “청송군은 청정지역이다보니 실제 코로나의 피해는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관심과 배려를 잘 해주시는 데다 수시로 자주 찾아 주시어 이것저것 챙기는 모습을 보면 무한 신뢰가 간다”면서 “자신은 Good”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과를 따고 있는 S모씨(70, 덕계리)는 “농민들을 위한 지극한 애성이 탁월하고 기초생활을 위해 신경을 쓰는 등 정말 잘하고 계신다”면서 “다만 중앙예산을 좀 더 많이 따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을 위한 노력을 점수로 환산하면 90점 정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취재 간 청송군민들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장 큰 이슈는 다른 무엇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 가장 주목을 받는 이유가 되고 있음을 확연히 느꼈다.

현동면으로 넘어가기 전 만난 H모씨(64, 휴게소 운영)는 “윤 군수는 공무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추진력도 강하고 타 군수들보다 발 빠른 행보를 하는 리더다”며 “제일 먼저 청송화폐를 시작했고, 전 군수의 돈사문제를 백지화 시켰고, 풍력 문제도 합리적으로 검토, 풍력 허가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것을 군민들에게 각인 시키는 등 최고의 군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가는 M모씨(여, 47, 창향리)는 “그 정도면 잘하는 군수가 아니겠느냐냐”면서도 “재선 시 지지여부는 그때 가봐야 안다”고 말해 군민을 위한 군수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않고 방심한다면 아니 된다는 경종을 울렸다.

청송자동차고의 L모씨(61)는 “이곳 청송자동차고가 10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이제 폐교가 되고 내년 가을부터는 골프경영과로 새롭게 탄생한다”며 “아쉬움이 남지만 시대의 흐름이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장에서 만난 Y모씨(여, 49, 대전동)는 “최고의 군수님이시다”고 말했고, 사과밭에서 일하던 P모씨(64,대천리)는 “참 잘하시지만, 태풍 간 침수지역이 하천 폭이 좁아 물이 넘쳐 발생했는데, 재난지원금이 나와도 하천 폭을 넓힘이 없이 그대로 공사 한다는 소리가 있어 70점 정도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군에 확인한 결과, 청송군수는 재난대책본부를 찾아 피해 지원을 호소, 약 250억원을 가져와 지역 하천을 확장해서 공사를 추진한다는 답을 들어 왜곡 전달된 사안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5일 들린 주왕산면 일대 K모씨(여, 70, 요식업)는 “이전 군수들은 양복 짝 빼입고 폼 잡고 다니는데, 현 군수는 늘 작업복 입고 아침 일찍, 손수 자기 승용차로 지역을 골고루 돌아다니며 현지 행정을 하시는 정말로 최고의 서민군수”라고 칭찬했다.

청송에서 가장 추운 얼음골지역에서 교통량조사를 하고 있는 B씨(83, 농업, 내룡리) 내외분은 “시니어클럽운용, 전에 없는 많은 공사를 하는 점, 특히 다정한 이웃이 되게 하는 등, 많은 분들이 군수님을 좋아해 훗날, 공천과 상관없이 지지하겠다”며 “골프장 건설은 처음 듣지만 군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군수에 대한 무한 신뢰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이어 하의리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L모씨(여, 70)는 “내보다 7년 후배다. 참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다. 작은 것 하나 소홀히 듣지 않고 귀 기울이는 사람”이라며 “며칠 전 식사하러 온 70대 노인분이 윤 군수를 보고 못한다고 하길래 뭐가 못하냐?고 묻자 대답을 못 하더라”면서 “지지층이 공고하다보니 바람 잡는 세력이 태동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1개 읍 7개 면을 돌아본 결과, 윤경희 청송군수에 대한 지역민들의 평가가 ‘완전 녹색등’일 정도로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 주고 있음에 솔직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새벽 일찍 작업복 차림으로 손수 각 읍·면을 돌아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의 군정’을 펼치는 소탈한 모습에서 진정한 이 시대 지방자치단체장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부동면을 중앙산면으로 바꾸는 노력은 예사인이라면 결코 생각도 못할 과감한 결단으로 주왕산을 널리 홍보하는 업적을 만들어 내는 등 취재진은 이처럼 훌륭한 자치단체장을 맞이한 청송군은 절로 힘이 날 것이란 생각을 해봤다.

하나, 아직 곳곳에 정치적으로 무관심하거나 잘못 와전된 사실이 왜곡되거나 홍보부족으로 인한 볼멘소리들도 흘러나오고 있음은 결코 가볍게 들어선 안 될 대목이기에 이런 사안을 놓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요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