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흥 총장 ‘한동대 10대 프로젝트’ 교육계 핫이슈로

한동대학교 포항지진피해 원인 규명에 기여

2019-04-24     손주락
입학사정관제, 테뉴어제 국내 최초 도입


어린시절 동네 앞 민둥산을 보고 에너지 빈국의 조국을 생각하며 에너지 전문가의 꿈을 키웠다는 장순홍 한동대 총장. 장 총장은 국내 대표적인 원자력 안전전문가이며, 세계적인 원자력 핵공학박사다.관련기사 10면

서울대학교 핵공학을 전공으로 미국메사추세츠 대학원 핵공학 박사,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와 부총장,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등 화려한 이력에서 보듯이 국내 최고의 원자력 핵전문가다.

포항지진피해와 한동대의 역할을 비롯해 취임과 동시에 제안한 한동대 10대 프로젝트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10대 프로젝트는 교육계가 주목하고 있다.

장 총장은 학생의 경험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교육전문가로의 자질을 인정받기도 있다.

지난 정권에서는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위원을 맡으며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들 때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잘알려진 사실이다.

테뉴어제를 도입해 또 다시 교육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카이스트 교학부총장이자 인사위원장 시절, 이 제도로 35명 중 14명의 교수를 떨어트린 일화가 있다.

당시 가혹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장 총장은 회고했다.

한동대는 학생들이 설계를 전공하면 없는 전공도 만들어낼 수 있는 대학으로 정평이 난 것도 장 총장의 업적이다. 학생의 양심을 믿는 무감독시험은 이미 대표적인 자랑거리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