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나라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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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나라의 저력
  • 영남경제
  • 승인 2020.08.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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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동 ㈔아인 이사장

하나의 국가의 존속과 발전은 그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들의 사고와 저력이 필요하다. 저력이란 속으로 간직하고 있는 밑바탕의 든든한 힘을 말한다고 국어사전에 표기가 돼있다.

우리민족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전쟁으로 인해, 40만명의 국군장병과 100만명가량의 무고한 국민들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게 됐다.

해마다 우린 6월이 되면 이 나라 대한민국과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안타까운 희생을 당하신 호국영령들에 대한 감사와 남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로 숙연해지게 된다.

호국보훈! 호국이란 외부의 위협이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지킴으로 국가의 존립과 주권 수호를 위해서 신체적, 정신적 희생을 당하거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사람 또는 그 유가족에 대하여 국가가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을 보훈이라 한다.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오늘은 얘기하고 싶다. 미국이란 나라는 우리나라 한반도의 45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나라다.

쉽게 얘기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우린 동일하게 이루어지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한 나라 안에서도 여러 기후를 맞고 사는 셈인 넓디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다. 여기에 걸맞게 인구는 3억이 넘고 인종만 해도 세계 각국 이민자들과 과거 노예로 이입된 인종, 그리고 토착 인디언들로 이루어진 복합민족국가다.

종교는 개신교, 가톨릭, 유대교 순으로 수많은 종교가 자리하고 있는 국가다. 단일민족인 우리의 정서와 감정과는 많이 다른 민족들로 구성된 이 나라 미국은 비행기를 타보면 확연히 그 나라의 저력이 나타난다. 아주 작은 단편적인 이야기이지만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생각을 던져주는 단편이라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국내항공은 짐을 올려놓는 공간이 부족해서 먼저 타는 사람이 가장 유리하다. 탑승 사인이 떨어지면 먼저 장애인과 일등석, 비즈니스석, 군인들이 먼저 탑승하라는 방송이 나오게 됩니다.

돈을 많이 지급한 사람과 약한 장애인 먼저라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혈기왕성하고 건강한 군인들이 먼저 탑승을 한다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이 미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일면이다. 우리나라에서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군인들에 대한 예우는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라를 지켜주는 그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단편일 뿐이다. 한국인인 필자의 시각으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너무나 부러운 미국의 일면을 본 것이었다. 그리고 비행기 기장이 방송을 통해 감사를 전한다.

기내에 나라와 민족을 수호하고 있는 군인이 탑승했다고, 잠잠하던 기내에는 그 안내방송과 함께 힘껏 박수로 환영하는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진다. 이러니 미국의 군인들이 자부심이 생기지 않으려 해도 않을 수가 없다.

미국은 전역한 군인들에게도 그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대학교 학비를 제공해준다. 미국대학들의 학비는 정말 비싼 것으로 유명한데,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군인들이 성공적으로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해준다.

주택 구입 지원에 생활비까지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미국이 군인을 대우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만으로 머물지 않고 미국의 국민들 또한 군인을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그들을 대우한다.

그리고 그들은 직접 행동으로 실행하며 사는데 길을 가다가 군복을 입은 군인이 지나가면 그 군인에게 다가가 나라를 위해 일을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표한다고 한다.

훈련병에게 조차도 존경을 표한다고 하니 군인에 대해서 만큼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존경받는 직업이다. ‘호국’에 대한 당연하고 대단한 ‘보훈’을 바로 미국이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나라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보훈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 교회는 오래 전부터 꾸준히 ‘보훈’을 실천하고 있다. 해마다 참전용사들과 우리나라를 도와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하고, 그들의 노후를 지원하는 행사를 해왔다.

수차례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알려진 우리 교회만의 자랑스러운 일면이다. 마음을 가지는 것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실천이야 말로 그 마음의 열매요, 결과다. 그것이 그들의 숭고하고 너무나 큰 희생에 비해 작고 초라할지라도 시작이 반이요, 실천이 그 마음의 결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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