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방 공공외교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소재 27개 대학과 ‘대구경북대학 국제교류협력회의’를 개최해 지방의 공공외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5일 대구경북 27개 대학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 협력방안’ 이라는 주제로 경상북도의 공공외교확대전략, 구미대학교와 영남대학교의 국제교류 우수사례발표 및 제안에 이어 참석자와의 종합 토론으로 이어졌다.

도는 전략방안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 지자체와 교류협력 현황과 확대방안을 비롯해 향후 대학과의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해외자매도시 청소년 초청사업, 글로벌문화캠프, 자매우호도시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 국제청년포럼, 도비유학생 상호파견, 외국인유학생 유치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소개하고 대학생 참가사업으로 청년해외인턴지원, 외국인유학생 서포터즈운영, 세계청년 독도평화회의, 새마을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학과의 국제교류협력사업 발굴‧추진하여 경북의 공공외교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비장학생 선발’, ‘유학생문화대축제’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제안한 서영길 구미대 국제교류처장은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대학을 위한 매우 유익한 자리였으며 국제교류사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가지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학령인구감소, 교육산업의 수도권집중화, COVID-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입학생·유학생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들의 상생을 위해 매년 두 차례 정도 모임을 가지고 경북도의 국제교류사업을 이해하고 향후 공동사업발굴, 협력분야개척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학들의 적극적인 국제교류 및 해외유학생 유치 의지에 공감하고 도의 국제교류사업 추진에 있어 대학과의 정보공유와 행정지원 등을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노선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대구경북대학 국제교류업무의 실질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도와 지역대학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상생효과는 물론, 지역대학들의 국제역량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상호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