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녹색나눔숲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시민이 행복한 숲속도시 조성’을 위하여 도심 곳곳에 전략적으로 숲을 조성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녹색자금공모사업으로 시행한 ‘복지시설 녹색나눔숲’ 송라 엘림소망의집과 기계 도움터기쁨의집을 세달여 간의 공사를 끝내고 이달 준공했다.

‘녹색나눔숲’은 누구나 녹색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진흥원에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공모신청 받아 심사를 거쳐 전액 복권수익금으로 조성되는 숲이다.

시는 지역 내 복지시설 두 곳을 지난해 6월 공모 신청해 10월 최종 선정됐으며 엘림소망의집은 120백만 원의 녹색자금으로 소나무 외 29종 3,520본을 식재해 ‘숲속에서 함께 어울림’을 테마로 한 숲을 조성했고 도움터기쁨의집은 100백만 원의 녹색자금으로 느티나무 외 19종 2,833본을 식재해 ‘숲속에서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테마로 한 숲을 조성했다.

나눔숲이 조성된 복지시설은 모두 장애우들이 거주하며 생활하는 곳으로 조성된 숲속에서는 울창한 나무와 함께 휴게시설과 운동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자연을 느끼며 심신을 치유하는 효과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움터기쁨의집 시설관계자는 “기쁨의집 앞마당에는 멋진숲이 조성되고 뒷마당에는 지압로가 설치됐다.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족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시 김응수 그린웨이추진단장은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자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복지시설 이용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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