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전국 정원공모에서 2020년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수도산자연휴양림 세마나실에서 40여명의 대학생, 교수 및 정원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정원드림 프로젝트’ 김천권역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도심 속 소규모 유휴 부지를 이용하여 정원분야 취·창업자의 실험 공간으로 활용되어 정원분야 진출 희망자와 전공자들의 현장 밀착형 정원 실무분야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활동을 통해 지역의 도심경관 개선에 기여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에서 전국 공모를 통해 총5개 권역 25개소 중 경상도 권역에서는 김천시가 선정돼 5개소의 정원을 6월에 시작해 11월까지 6개월간 학생참여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특히 우수작품에 대해 대상 1팀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우수상 2팀에 산림청장상, 장려상 3팀에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참여팀은 김천시 율곡동 왕버들공원, 무궁화동산, 낙우송가로수길, 자산동벽화마을 2개소 등 김천시에서 제공한 5개소 장소에 정원 디자이너와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장조사와 주민면담을 통해 컨셉구상, 설계 및 시공까지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충섭시장은 “김천에서 2020 정원드림 프로젝트 성공을 바라며, 정원분야 전문가를 준비하는 청년·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생활 밀착형 정원조성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정원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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