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경북도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에 총 10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가족친화경영을 활성화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북도에서 금년에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으로 3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총 80여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금년에 신규 가족친화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20개사)에는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미 인증을 받은 기업(20개사)에는 가족친화경영 실천을 위한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가족친화 인프라 구축비(20개사, 최대 20백만 원)와 프로그램 운영비(20개사, 최대 5백만 원)도 지원한다.

가족친화경영 활성화 지원 분야에서는 도내 기업,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이 대거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보다 많은 기업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증을 받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하고 기업의 인사관리 방안, 기업문화 개선 전략 등을 제시하는 ‘일·생활 균형문화 실천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한다.

마지막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 분야에서는 일·생활 균형 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실시한다. 특히 기업 CEO 등의 인식 개선을 위해 가족친화 포럼, 교육 등을 실시하고 가족친화경영 실천 우수기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재)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을 금년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야별 사업에 대해 대상기업을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 세부 내용, 지원기업 선정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보도자료 배포, 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원경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으로 발굴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가족친화 경영을 활성화하고 일·생활 균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기업과 근로자가 모두 행복한 경상북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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