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휴원이 무기한 연장됨에 따라 시민들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긴급보육시설을 지정·운영하고 보육서비스를 확대한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이후 지난 2월 20일 이후 대구시 전체 어린이집이 임시휴원 중이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아동들이 가정돌봄형태로 양육이 이뤄지고 있어 부모들의 양육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가정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에 대한 긴급보육을 위해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 및 구‧군 긴급보육시설 등 11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긴급보육시설은 어린이집 긴급보육과 동일한 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를 활용으로 보육 전문성을 확보하고 아동들에게는 급‧간식도 제공한다.

긴급보육은 어린이집 개원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대상아동은 가정에서 돌보고 있는 영유아(가정양육수당 지원 대상자) 중 부모의 구직활동이나 병원이용 등의 사유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의 전국 어린이집 개원 무기한 연기결정으로 가정 내 영유아들의 활동영역이 장기간 제한됨에 따라 육아종합지원센터 체험실을 활용해 영유아들의 놀이활동을 지원한다.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하루 3회 차 운영하고 매 회차별 한 가정씩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으로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 체험실 누리집에서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김현주 대구시 출산보육과장은 “지난 3월부터 긴급보육시설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짐에 따라 안전한 환경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놀이활동을 할 수 있는 긴급보육서비스를 추가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체험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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