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1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사업’ 공모에 군위군의 ‘청년공유 문화금고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은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대응을 위해 지역 활력의 핵심 주체인 청․장년의 정착을 위한 지역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전국 34개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인구감소분야에 △경북 군위군 △강원 고성군 △충남 부여군 △충남 청양군 △전북 남원시의 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군위군의‘청년공유 문화금고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군위군 우보면 일원에 소통공간, 협업공방, 미디어 크리에이터실 등을 조성해 농촌에서 희망을 꿈꾸는 청년들의 공유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영화‘리틀포레스트’의 배경이 된 군위에 옛 새마을금고 건물을 활용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의 농촌살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정착을 도모 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2016년 이후 5년 연속 저출산 및 인구감소관련 중앙 공모에 선정돼 10개 시·군 5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행정안전부 신규 사업인 ‘인구감소 지역 프로그램 지원사업’에도 2개 시·군(문경, 군위)이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부처, 지자체,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면서“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역 인구 감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참신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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