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3월 17일...1조 1,300억 원 차환

대구시는 역대 최저 금리 시기를 활용해 평균 이율 2.3%의 고금리 지방채 차입금 1조 1,300억원을 평균 이율 1.28%의 모집공채로 차환해 10년간 370억 원, 연간 37억 원의 이자비용 절감한다.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한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라 채권 시장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금 대구시는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지방채를 저금리 지방채로 차환했다.

대구시는 2019년 말 기준 지방채 잔액 1조 7,090억 원 중 차환이 불가능한 도시철도공채?지역개발공채를 제외한 차입금은 1조 2,319억원 중 연이율 1.5%를 초과하는 1조 1,300억원을 치환하며 전체 차입금의 91.7% 규모이다. 

대구시는 두 차례 2월 25일, 3월 17일에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최저금리 공개경쟁입찰 통해 1년물~7년물의 모집공채 1조 1,300억 원을 평균 연이율 1.28%로 발행하고 기존 차입금 1조 1,300억 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고금리 지방채 차환으로 연간 37억원, 10년간 이자비용 370여억원 절감이 예상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대응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고금리 지방채 차환 등 예산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