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마음은 최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

▲오도창 영양군수가 지난 2019년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오는 6일 영양호국공원에서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500여 명이 참석했지만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오도창 영양군수, 김형민 영양군의장, 김기대 영양경찰서장 등 주요기관장과 보훈단체장 및 유족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간소하게 진행한다.

 

하지만 보훈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은 어느 때보다 더 드높이고 나라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일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과 보훈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해 행사장 내 마스크, 체온계, 손 소독제 등의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참석자 간 간격을 두고 자리를 배치하는 등 방역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할 계획이다.

 

추념식은 국민의례 후 정각 10시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지만, 숭고한 애국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군민들은 각 가정에서 마음으로 함께 추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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