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포항시의회 K의원, 편향적 보도 발언 “아주 무례한 처사 각성(覺醒)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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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시의회 K의원, 편향적 보도 발언 “아주 무례한 처사 각성(覺醒)해야”
  • 영남경제
  • 승인 2020.05.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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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기자

편향(偏向)적 뉴스는 일정한 편향을 지닌 기자 집단에 의해 생산된 메시지 체계를 말한다. 즉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뜻이다.

사실이 아닌 기자의 사심이 작용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지는 보도는 특정되는 인물이나 단체, 기관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로 인한 사회적 피해도 만만찮다.

특정인이나 기관 등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보도된 사실을 인지하면 정정보도 요청이나, 언론중재위에 재소 절차를 거치면서 잘못된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

언론의 편향적 보도나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 전파는 지탄받아야 한다. 언론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편향적 보도라고 지칭하는 ‘자’들 중에는 사실 보도도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편향적 보도, 가짜뉴스라고 단정한다.

이런 현상은 정치인들에게 종종 일어난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치적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인의 자질검증이나 각종 의혹 제기보도는 편향적 보도로 치부하기도 한다.

중앙정치인과 달리 기초의원의 평가 방법은 한정된다. 그래서 주로 이용하는 것이 조례(규직)발의,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에 대한 건수로 평가하기도 한다.

물론 건수가 많다고 의정활동을 잘했다고는 평가할 수는 없다. 조례 발의나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에 대한 내용을 철저히 검증해 해당 의원을 평가한다.

지역사회에서 지위를 이용한 이권개입 의혹 등에 대한 보도는 극히 더물어 다수 언론이 철저한 검증으로 잘잘못을 가려낸다.

최근 본지는 ‘포항시의회 전반기, 향상된 의정활동~~’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내용에는 의원별 조례(규칙),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총 건수가 명시되고, 정당 간 초선의원들의 건수 비율도 보도했다.

포항시의회사무국(2020년 5월7일 기준) 자료를 받아 사실 확인 후 보도한 것이다. 기자들은 통상 이런 보도를 수치놀음이라고 한다. 정확한 수치를 분석한 보도는 편향적일수가 없다. 그런데도 포항시의회 K의원은 본 기자에게 사실을 확인 했냐며 편향적 보도라 단정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 문제가 있고 사실을 벗어난 편향적 보도라 단정하면 포항시의회 차원에서 본지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거나 언론중재위에 제소해 바로 잡아가면 된다.

자료요청 시점이 제269회기 전이라 지난 9일 폐회한 임시회 의원들 건수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난 2년 간 포항시의원들을 평가하기에는 충분하다.

해당 의원의 조례 발의 건수가 빠졌다? 더불어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실적이 미래통합당 초선의원들보다 우위를 점했다는 보도가 편향적으로 본다면 이는 정확한 수치를 거부하는 아주 편향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향적 시의원이 아닌가?

지금까지 끝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잘못된 사회 곳곳을 찾아 비판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소개하고, 정치인 검증에 많은 기사를 쏟아냈지만 이런 몰상식한 방법으로 기자에게 모멸감을 주는 ‘자’는 처음 본다.

사실에 입각한 보도에 대한 포항시의회 K의원의 발언은 아주 무례한 처사로 각성(覺醒)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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