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 배지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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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 배지의 주인은?
  • 윤근수 기자
  • 승인 2020.03.25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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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북부 취재본부장
유권자수 영주 50.7%, 영양 8.7%, 봉화 16.4%, 울진 24.1%
영주, 울진의 표 쏠림 현상이 국회의원 당선의 바로미터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깜깜이 선거가 될 법한 가운데 영양·영주·봉화·울진 지역구는 지역 정서상 깃발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와 집권여당 프레임의 황재선 후보, 관록의 3선인데다 유권자의 절반(영주 50.7%, 영양8.7%, 봉화16.4%, 울진 24.1%)이 넘은 영주시의 무소속 장윤석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형규 후보와의 2강 1중 1약의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곳은 여타지역 무소속 후보와 달리 3선 출신인 무소속 후보가 연고를 둔 영주시가 3개 군의 유권자수보다 과반이 넘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다 보니 ‘깃발 꽂기가 곧 당선’이란 등식의 퍼즐이 무용지물이 될 공산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국면이다.

지역 정가의 얘기도 때를 같이해 지역구 최대의 승부처는 영주시와 울진군민들의 각 지역 출신 후보들에 대한 ‘지역표 쏠림현상과 후보자의 역량, 텃밭, 다선과 초선이 지역발전에 끼치는 힘의 역할’이 누가 더 우위에 있을지가 총선 승리의 최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영주 출신 장윤석 후보는 지난 경선 간 역선택이란 루머로 일시적 양분이 있는 듯 보였지만 최근 지역 후보 지지에 대한 친밀감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후보를 밀어 줘야한다는 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보니 ‘해볼 만하다’가 아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울진군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곳 지역구 텃밭인 미래한국당 박형수 후보는 예선·결선의 공천경쟁을 통과한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지역을 누비면서도 영주시의 과반이 넘는 유권자수의 향방에 따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리고 송성일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의 황재선 후보는 집권여당의 프레임을 바탕으로 정부의 엄청난 지원을 약속하며 여당을 밀어 줘야 이 어려운 현 시국을 타파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의 적임자는 바로 자신밖에 없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마지막으로 생전 들어보지도 않은 후보인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형규 후보는 20세 이상 국민배당금 150만원에 65세 이상이면 70만원 추가지급, 결혼 시 3억원, 출산 시 5천만원을 준다는 공약으로 지역의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이곳 지역구의 여론을 보면 울진군의 경우 박형수 후보는 어려운 공천 과정을 통해 당당하게 미래한국당의 텃밭인 이곳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은 데다 울진 지역민들이 몰표를 몰아주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영주시의 경우 당의 공천파행으로 무소속 3선출신인 지역 후보를 밀자는 심리와 통상, 선거 4~5일을 앞둔 시점이 되면 같은 값이면 지역사람이란 심리인 ‘우리가 남이가’라는 인식이 확산돼 영주시민들은 무소속 후보를 적극 선택한다며 ‘깃발 꽂기가 당선;이라는 퍼즐은 이 지역에선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될 것이라는 국면이다.

또한 영양군의 경우 비록 이 지역이 미래통합당의 아성이지만 야당의 공천과정에서 일어난 잡음에 따른 어부지리와 집권여당의 프레임을 확산시키어 나간다면 여당의 고정표의 확장성이 일어남으로써 텃밭이란 정서의 벽을 허물어 버리고 당당하게 더불어 민주당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이처럼 각 후보 진영에서는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세간의 지역구에 대한 평가를 보면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는 누가 무어라하더라도 영주시와 울진군의 결집여부와 다선의원이 지역에 끼치는 힘과 초선의원이 지역에 끼치는 역할의 무게감이 최대 승부처라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지역정가와 지역 여론을 종합해 볼 때, 황재선 후보는 집권여당의 지원을 어떻게 접목시킬지가, 주요 이슈고 박형수 후보는 영주시의 결속을 어떻게 깨뜨리느냐가, 장윤석 후보는 영주시민들의 내 지역후보를 밀어주자는 인식을 어떻게 확산시켜 나갈지 최대 관건이다.

이번 선거는 여타지역보다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호조건이 가장 높아 깃발 꽂기가 당선이란 퍼즐은 이 곳 지역에선 큰 의미를 두지 못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4.15 총선이 바로 코앞이다.

4명의 후보 모두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저마다 치밀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지만 선택은 지역민의 몫이기에 4월 15일 총선 결과가 참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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