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둔 제철세라믹은 포항과 광양 공장에서 비료와 특수바인더, 고화재, 리메탈, 니켈 부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경우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으로 분류돼 3년 평균 매출액이 8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면 중소기업으로 인정된다.

제철세라믹의 지난해 매출액은 463억원,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은 465억원이며, 단독 기준으로는 중소기업에 해당되지만 종속기업과 관계법령에 따라 계열사 매출을 합하면 중견기업에 해당된다. 


금융감독원에 공시에 따른 제철세라믹 계열사는 ㈜레스코, ㈜엠알씨, ㈜세기가 있으며, 레스코와 엠알씨는 각각 포항, 광양제철소 내 위치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공한다. 세기는 비료와 코크스, 무연탄, 휠라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제철세라믹처럼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으로 분류되며 최근 매출액은 레스코 204억원, 엠알씨 169억원, 세기 313억원으로 매출액 합계는 1천149억원에 달해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하게 된다.

중소기업 기준이 3년 매출액 평균임을 감안하더라도 800억원은 족히 넘을 수 있는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4개 업체가 모두 중소기업으로 인정돼 중소기업으로 얻을 수 있는 갖가지 혜택을 부여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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