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경제 자료
ⓒ영남경제 자료

학산민간공원사업이 고밀도 공동주택건립, 위치 부적절, 교통 체증, 경관 등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도시개발이라는 비판이 목소리가 높다.

학산민간공원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서 평가심의위원 A씨는 “공동주택부지로 지정한 위치는 표고차이가 66m에 달하고 경사도 20도 이상 비율이 56.9%에 이르고 있다”며, “이 지역에 공동주택을 건립하게 되면 포항중, 포항여중, 우현빌라, 포항여고 등 인접지역과 일조권 문제와 프라이버시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급경사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공원구역과 비공원구역의 단절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도 “초고층아파트를 건립하게 되면 일조권과 경관훼손 등 저감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포항시 산림과도 협의과정에서 공동주택부지는 경사도가 높아 아파트부지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공동주택부지는 학산공원 전체 부지 가운데 경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