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천억원 집행…저소득 3천325가구 주택개량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올해 지역 주택공급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지역 경기를 살리고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투자비를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경산 대임, 대구 연호 및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토지보상, 대구 연경·도남 등 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 건설, 2단계 대구국가산업단지와 율하도시첨단산단 조성비 등이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약 6천억원을 집행한다.

연경지구 등에 임대주택 2천603가구를 신규 공급하고 도남지구 단독주택 건설용지 등 2천500억원 규모 토지를 공급한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내 임대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주거 취약계층 임대용 다가구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등 1천800가구를 매입한다.

주거취약계층에 저리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해 주는 전세임대(3천364가구)와 LH 소유 다가구 주택을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2천617가구)를 공급한다.

경북 상주시, 영양군, 봉화군, 영덕군 등 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역에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3천325가구의 주택개량을 지원하는 수선급여사업도 시행한다.

LH 대경본부는 이밖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LH 임대상가 임대료를 6개월간 50% 감면한다.

LH대경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민 주거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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