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두메부추·오갈피나무 등 희귀식물 노르웨이에 기탁

▲ 스발바르 시드볼트 전경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식물 10종의 종자가 지난달 노르웨이령 북극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에 저장됐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농식품부와 '종자 기탁 협약'을 맺고, 국내 작물 종자를 '인류 최후의 날 저장고'로 불리는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에 저장하기로 했다.

저장된 종자들은 국가표준 식물목록 기준 희귀식물인 두메부추, 한방약재로 사용되는 오갈피나무, 방아로 불리는 토종 허브 배초향 등이다.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에 기탁한 국내 기관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2008년 두 차례)에 이어 백두대간수목원이 두 번째다.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종자 기탁을 시작으로 종자 교류, 공동 연구 등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