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징계 후 SNS로 심경 밝혀…"16년간 쇼트트랙 인생에 마침표 찍었다"

▲ 김예진이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은퇴하겠다며 올린 자필 편지. 연합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예진(21·의정부시청)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김예진은 지난 2일 "16년간의 쇼트트랙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돼 혼란스럽지만 더 이 운동을 할 자신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끝까지 저를 책임져주려고 해주신 의정부시청 감독님, 코치님, 오빠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예진은 지난달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정위원회로부터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선수 등록 금지' 1년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한국체대 휴학생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자퇴생이라고 선수 등록을 한 뒤 회장배 전국 남녀쇼트트랙 대회 일반부 대회에 출전해 징계 대상이 됐다.

김예진은 대회 직후인 지난해 12월 한국체대를 자퇴했으며 지난달 의정부시청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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