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의 기틀 마련

▲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와 9일 경북도를 방문한 마루야마 코헤이 주 부산총영사(사진 오른쪽)./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마루야마 코헤이 주 부산일본총영사를 접견해 민선 7기 도정 성과 설명과 일본 투자기업 유치 및 민간교류 추진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영사 방문은 강제징용 문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일 지자체 및 민간교류는 변함없이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총영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 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도를 방문해 주신 총영사님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강력한 파트너로 지진방재와 도시소멸, 저출산 극복 등 앞선 정책과 사례 등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의 호혜적인 관계 개선과 경제·민간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마루야마 총영사는 “현재 지소미아 종료 유예로 한일 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한일 지자체 및 민간교류 활성화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유지함으로써 ‘해빙’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아울러,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비롯한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마루야마 코헤이 총영사는 1988년 주한일본국 대사관 근무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3년 반 동안 대사관 공사참사관과 공사를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한국에서 근무한 대표적인 지한파 엘리트 관료로, 올해 8월 주 부산일본총영사관 총영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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