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열린 청렴콘서트의 모습. 포항시는 다양한 방면에서 반부패 청렴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9일 권익위가 발표한 ‘2019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내·외부 종합청렴도 점수는 7.74로 작년 7.62 대비 0.12점 상승했으나, 상대평가에 따라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업무처리의 투명성, 부정청탁 여부, 인사, 예산집행의 공정성, 부당지시 등을 세부측정항목으로 하는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2등급, 우수등급을 받아 전년도 3등급에서 1등급이 향상됐다.

이는 포항시가 지진피해를 입고 2년 동안 피해복구 및 도시재생사업과 지진특별법 제정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와중에도, 기관장이 솔선수범하며 청렴분위기 조성을 위한 직원들 간의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청렴콘서트 개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의 날 운영 등 적극적인 청렴시책을 추진한 것과 인사·예산분야에서 지속적인 공정성·투명성 제고 등 청렴도 저해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이어진 다양한 노력이 공무원들의 반부패 청렴 인식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7.78점으로 작년 7.58 대비 0.2점 상승했지만, 전국 시·군·구 및 공공기관 등을 포함한 전체기관평가에서는 작년 대비 0.12점이 동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와 같은 등급을 받은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양청직 감사담당관은 “과거 수년간 하위 그룹에 머물던 시의 청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다양한 청렴시책의 개발과 추진, 직원들과 공감·소통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이후에도 부족한 부분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능동적인 우수 청렴시책을 추진해 ‘전국 최상위권의 청렴도시 포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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