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대응 유망기술 활용 위한 산·학·연·관 연합회의체 운영

▲ 경북도는 지역 현안문제 중 하나인 녹조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협의회를 구축하고 5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역 현안 중 하나인 녹조 문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지역기업에 녹조 제어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 녹조대응 협의회를 구성해 산·학·연·관이 함께 5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지역현안문제 해결형)’공모에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본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녹조분야 연구를 주도한 산·학·연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 중이던 관련 연구를 종합·집적함으로써 녹조를 전주기적으로 예측·관리하는 사업이다.

특히 경북도는 도비 25억 원을 투입해 과기정통부 R&D로 확보한 녹조제어기술 등을 도내 기업에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2022년까지 녹조문제해결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지역의 ▲녹조제어 관련 유관기업 발굴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연관사업 생태계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도는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지원의 체계적 수행을 위해 녹조대응 협의회를 구성하고 경북과학기술정책과장을 위원장, 지역 내 녹조제어 관련 기업·대학·연구기관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킥-오프를 시작으로 협의회는 단기·중장기 기업지원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의 우수한 녹조제어 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금오공대 이원태 교수,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 연구사, 지역기업 7개 대표 등이 참석해 협의회 운영목표 공유,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하고,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애로기술 수요 등을 파악했다.

이장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과학기술을 활용을 통한 낙동강 유역 주민들의 식수원 안전을 위협하는 녹조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도에서도 녹조관련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일자리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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