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선출직 공직자는 청렴결백을 신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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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선출직 공직자는 청렴결백을 신조로 삼아야
  • 윤근수 기자
  • 승인 2019.11.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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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북부취재본부장
윤근수 북부취재본부장<br>
윤근수 북부취재본부장

 

당공천보다 청렴도가 선출직에 최우선 잣대
먹이감 찾아 다니는 먹이사냥꾼은 근절돼야
진정으로 소중한 덕목의 제일가치는 협치


23개 시군을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온통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비리와 뇌물수수 등으로 도덕적 불감증이 극심한 가운데 이대로는 지방자치단체장을 믿고 맡길 수 없다는 지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추세다.

이미 알려 진대로 황천모 상주시장은 선거관계자 3명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함으로써 상주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고, 엄태항 봉화군수는 최근 자신의 공약사업인 태양광발전에 자신과 가족(처, 아들, 동생, 사돈 등)이 관련되는 비리의혹과 공직자 겸직 금지 조항위반 및 특혜의혹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이 노출됐으며, 김영만 군위군수는 관급공사와 관련해 지역 업체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자신을 도와준 측근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주었다는 논란으로 안동지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고 장욱현 영주시장은 돈사 허가과정의 부당성으로 시민단체와 정의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태다.

청렴결백을 통한 청백리를 철학으로 삼아야 할 공직자가 도리어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으니 지역민들이 시장이나 군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키운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가뜩이나 현 정부가 주야장천 대북관에 매달리는데다 조국사태로 뒤숭숭한 정국에 허탈감을 더해 주고 있다. 이처럼 커지는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들 단체장들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나 반성을 하기는커녕 의혹이 거의 사실로 들어나고 있음에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며 상식 이하의 변명을 늘어놓아 지역민들로부터 강력한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다보니 국회의원, 시장·군수·지방의원에 대한 공천에 의문을 던지면서 공천의 잣대가 정당공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직자가 될 사람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한 층 더 소중한 잣대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이제는 선출직 공직자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시장·군수·기초의원에 출마하는 자의 선택 기준은 평상 시에 지역관리를 하지 않은 철새들, 도덕적 청렴결백하지 못한 자들은 그 누구든 원천 배제해야 한다.

출마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이런 함량 미달자에게는 결코 지역민들이 선택하지 않도록 사전 출마자의 청렴도와 지역 및 해당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 등을 체크하는 제도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이로써 선출직 공직자인 대통령은 국민만을, 국회의원은 지역민만을, 시장·군수들은 해당 시·군민들만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통상 선거철이 되면 전혀 지역구나 시·군에 코빼기도 보이지도 않는 사람들이 무슨 좋은 ‘먹이감이 없나 하며 찾아다니는 먹이사냥꾼’들 마냥 여기저기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이 비일비재한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이 이처럼 겨울철마다 날아오는 철새들의 보금자리 무대가 되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는 51:49의 퍼즐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결코 게을리 해선 아니 될 일이다. 선거는 이런 퍼즐을 꿰맞추듯 한 곳이 많다보니 선거후유증은 심각한 국민갈등, 지역갈등, 주민갈등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러니 나라인들 잘 될 턱이 없으며, 이러니 지역인들 올바른 잣대로 나아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

따라서 선거로 선출된 공직자들의 진정한 소중한 덕목의 제일가치는 협치다. 물론, 나를 위해 노력해준 분들의 몫을 더 주는 것은 인간적인 도리다. 하나 비록 상황이 여의치 못해 도와주지 못한 분들일지라도 무조건적으로 배체한다면 이런 갈등의 골은 결코 건널 수 없는 요단강이 되고 만다.

협치의 정도를 펼치는 참신한 공직자, 부정과 비리와 부패에 의연한 청렴결백을 신조롤 삼는 청백리 공직자, 늘상 내가 속한 지역을 위해 노력 봉사하는 진솔한 공직자가 차고 넘쳐야 한다. 그리할 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한 층 더 밝고 아름다운 향수가 넘쳐나는 사회가 될 수 있다.

최고의 리더자의 덕목은 내가 속한 지역이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데 헌신하는 분이 진솔한 리더자다. 그렇기에 작금의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경북지역에 들끓는 비리의혹들이 더는 일어나지 않고 원천 발본색원 되도록 하루라도 빨리 리더자가 솔선하는 풍조가 조성되는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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