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적기업의 성장모델 제시, 우수사례 전파

▲ 경북도는 지난 13일 심사회를 개최해 2019년도 스타 사회적기업 3개소를 선정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3일 경북 테크노파크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경북의 사회적기업으로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는 스타 사회적기업 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구미의 ㈜선산행복일터, 경산의 코어피엔씨㈜, 의성의 ㈜제월아트체험센터이다.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공개 모집해 사회적기업 21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기업의 사회적가치지표(SVI), 취약계층고용비율, 지속가능성, 사회공헌실적, 사회적기업가 정신, 매출액 등 다양한 선정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12월 11일 사회적경제대회시 표창을 수여하고, 사업개발비 각 700만 원과 현판제작, 기업 홍보영상 등 경북 사회적기업의 성공 우수모델로 전파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구미의 ㈜선산행복일터는 2015년에 인증된 사회적기업으로, 기존 세탁소 또는 세탁공장에서 필요한 세탁과정별 기능훈련을 실시해 세탁업계의 장애인 고용 요구에 대해 대응하며, 장애인 각자의 능력에 맞는 전문기능을 숙달해 세탁 현장으로 재취업을 지원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11명 중 취약계층 6명(장애인 6)을 계속 고용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경산의 코어피엔씨㈜는 2015년 인증된 사회적기업으로 화장지, 티슈 등 천연무기항균제를 활용한 생활용품을 생산·유통하는 업체로서, 전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해 정년이 없는 일자리 제공과 지체장애인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사내 작업장 설치 및 일감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기술력 또한 인정받아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체 근로자 16명 중 취약계층 7명(장애인 1, 고령자 6)을 고용하고 있다.

의성의 ㈜제월아트체험센터는 2015년 인증된 사회적기업으로, 도예작품 제작판매, 체험학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로서 지역민과의 소통 및 문화·예술이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이해와 공감을 키우는 공간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향유 계층 확대를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타지역 관광객 유입 및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로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문화·예술분야 공헌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매년 도에서는 스타 사회적기업을 지정해 초기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창업자들에게 선배 기업의 노하우, 멘토링 전수 등 멘토-멘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됨을 축하한다. 도내 우수 사회적기업 성공사례를 많이 전파하고, 지역의 일자리 제공과 따뜻한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타사회적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지속 가능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경북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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