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얼마 전까지도 서기력을 사용치 아니하고 단군력을 사용했습니다.

올해 단군개국 이래 몇 년인지 아세요?

기원전 2333년이고 거기에다 올해 2019년을 더하면 단군력이 되는 것이지요.

단국 개국 후 4352년 입니다. 얼마 전에 저의 모든 것에다가 단군력을 사용하니깐 무슨 엄청난 암호인듯한 문의가 많아 "아이구 내가 뭐 잘난놈이라꺼 그카밍시렁" 마지못해 서기력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리까리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때 거의 공인문서는 단기력이 기재 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신화에는 마늘과 곰이 등장하고 그걸 먹고 사람이 되겠다는 신화가 존재 하지요.

우리는 은근과 끈기가 있는 괜찮은 후손인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전부 뜨신물 튀길까봐 움츠리고 머쓱해 하는 것 같아 심히 걱정입니다.

사람이 가장 화가 치밀 때는 상대방에게 무시 당하거나 속았다 하는 기분이 들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요사히 우리나라를 이끌고 가야 할 사람들의 행태가 그런 것 같은데요. 이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 불이익이 저같은 백수에게도 다가오면 그렇친 못하지요.

그들에게 우리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파하고 힘들어 할 때 그들은 그들의 이념으로만 안으로 끌어안고 우리편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고 무참히 파들어가고 헤치고, 그야말로 쑥대밭을 만들어야 그제서야 안심이 된 듯... 그리고 남이 보라는 듯... "내인테 덤비면 이렇게 된다"라는 것을 기어이 보여 주고야 말았습니다.

다행이 작금의 일들로 인하여 그들의 테두리 속에 감추어진 것을 알게 된 거지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저잣거리 말로 따아악 동호회 수준이 맞다는 겁니다.

우리 차칸 백성들이 지키고 가꾸어야 할 것은 딱 한 가지... 자유 민주주의 입니다.




어쩌자고 잎들은 저 홀로 물이 드나 단풍잎 붉은 벽지 주인 없는 블로그
투명한 오랜 적막이 빗물처럼 고여 있다

초록이 조금 남은 돋움체 방명록에 뒤늦은 약속 같은 안부를 묻는 동안
턱을 괸 내 생각들도 쉼표 하나 찍는다

배경음악 가는 목청 뭉클 젖는 그런 날 사진 속 먼 가을의 내력을 풀어보다
한번 더 깍지 끼고 싶은 무릅 위에 얹은 손

엄미영님의 시 '가을 접미사'




가을이 점점 깊어 사는 사는 일이 더 초라해질지 모릅니다.

누구를 만나든 작은 소리로 인사를 해보세요.

포근한 담요 속처럼 편안해질지 모를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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