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원들이 차상위 독거노인세대에 냉장고를 전달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포항시 양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3일 차상위 독거노인세대에 냉장고를 전달했다.

차상위계층으로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는 독거노인 한분이 냉장고가 고장이 났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새로 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양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이 접한 후 여름철 식중독 위험과 열악한 주방의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생문제를 염려해 후원천사들의 기부를 받아 냉장고를 전달할 수 있었다.

냉장고를 지원받은 독거어르신은 “평소 동네 지인들이 많이 들러서 같이 식사도 하고, 간식을 먹기도 하는데 혹시 배탈이라도 날까봐 걱정은 많이 했지만 너무 고가라 냉장고를 바꿀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동사무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이렇게 좋은 제품을 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숙 양학동장은 “양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애써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어르신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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