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전기차(자료출처 : 정채브리핑)
최근 일상에서 ‘수소경제’ 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수소경제는 화석연료인 석유가 고갈되면서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가 ‘주 연료’가 되는 미래의 경제를 말한다.

지난 1월,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경제 시대를 선언했다.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 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40년까지 620만 대의 수소차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 1200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가의 주 에너지원을 기존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시킨다는 점 외에 수소차나 연료전지 등 관련 산업의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수소차는 총 889대로 지난 1년 사이 무려 6배 가량 증가했는데요. 올해는 총 40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수소는 ‘친환경’ 에너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오죽하면 수소차에 ‘달리는 공기청정기’ 라는 별칭이 붙었을까?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완료되는 2040년에는 43조 원의 부가가치와 4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728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현재 수소경제는 어디까지 왔을까? 또 미래 수소경제 속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수소경제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수소엑스포에서 단연 뜨거운 관심은 ‘수소차’에 쏠렸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고 있다. 수소자동차는 차량 뒷 부분에 수소탱크 3개가 들어가 있다. 5분 충전에 600km 주행이 거뜬하다.

수소차 내부는 일반 SUV 차량과 별 다를 게 없으며, 일반 차량보다 더 탑승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가까운 충전소 위치와 주행가능 거리를 알려주고 있다.

지자체 중 수소차의 선두주자는 울산광역시다. 울산광역시는‘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수소차의 우수성을 알렸다.

울산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수소택시 및 수소 시내버스를 시범 운행했으며 전국의 40%, 약 361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했습니다. 또 수소충전소도 울산 지역만 5개소를 구축했다.

자동차 외에 수소를 활용하는 방법, 바로 ‘에너지’이다.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선택했다.

수소는 석탄, 석유와 달리 공해가 없고 또 물을 주 원료로 하기 때문에 매장량이 사실상 무한대이기 때문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22년까지 생산기지 9개소, 충전소는 100개소 이상 구축해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수소를 값싸게 대량생산할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량생산만 가능하면 인류 궁극의 연료가 될 수소. 수소엑스포에서 볼 수 있듯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발돋움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도주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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