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比 29.46% 상승...1만1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달성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아바코(083930)의 주가가 지난 18일 대구·경북 코스닥 시장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바코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큰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29.46% 상승한 1만150원에 52주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후 아바코의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종가 8950원 전일대비 1110원 14.16% 상승 마감했다.

아바코의 지난 18일 거래량은 1450만7443주로 직전일 19만4986주의 74.40배를 보이며 직전일 대비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날 투자주체는 개인이 11만7234주, 기관이 8만9753주, 투자신탁이 8만9772주 순매수하며 개인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외인은 162939주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아바코의 지난 18일 주가 상승의 원인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성장세가 높은 2차전지 쪽으로 확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의 관심을 모아 급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아바코는 지난 4월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최저가 3615원을 달성 후 2차전지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을 처음으로 전했었고 이에 한 차례 높은 상승을 보인 적 있다.

아바코의 부진했던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 231억원, 영업이익 2억원 적자, 당기순이익 6억원의 적자를 보이며 직전분기의 매출 64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흑자, 당기순이익 113억원 흑자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적자로 전환했다.

아바코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261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을 보이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ROE 15.70, PBR 0.65을 보이며 높은 수익률과 자산 대비 낮은 주가를 보였다. 또 지난해 4.83%의 현금배당수익률을 보여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었다.

아바코의 주가는 3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 양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불확실해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아바코는 평판디스플레이 설비 장비를 생산 공급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1월 16일에 설립되었으며, 2005년 10월 11일 코스닥시장 상장. 동사의 주요사업은 FPD 제조용 진공장비, 전용장비, 자동화 장비군으로 구분되며 아이템 별로 전략적인 경영,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소비, 생산 등 실물경제 위축을 넘어 금융위기로 번질 우려가 있고 대외적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 중에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위해 롤투롤(Roll-to Roll) 공정 장비 사업부를 신설하고 2차전지 장비사업에 본격 진출2차전지 관련 코팅 장비 등을 공급해 재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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