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자이아파트 34평형 평당 1367만원
효자풍림아이원(준공 8년) 준공이후 676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상승
효자풍림아이원, 효자웰빙타운SK뷰 준공 8년 이상 됐지만 신규 아파트와 가격 비슷

ⓒ김창숙 기자

포항지역 가운데 아파트값은 ‘포항자이’가 가장 높았으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과 인기도는 ‘효자풍림아이원’과 ‘효자웰빙타운SK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효자지구의 ‘효자풍림아이원’은 준공한지 8년, ‘효자웰빙타운SK뷰아파트’는 1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신규입주 아파트와 같이 상위권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높은 인기도를 보여주고 있다.

본지가 포항지역 아파트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30~35평형 기준으로 지역 최고가 아파트를 살펴보면 평균 거래가격이 4억6500만원인 포항자이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효자풍림아이원’ 3억7000만원~3억9000만원, ‘상도코아루센트럴하임’ 3억6000만원, ‘두호SK뷰푸르지오’ 3억6250만원, ‘장성푸르지오’와 ‘효자웰빙타운SK뷰(1차)’가 3억3000만원대 등 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자풍림아이원은 준공 당시 평당 676만원이었지만 현재는 11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잠동 ‘포항자이’는 현재까지 실거래가액 등에서 1위다. 포항자이는 114.05㎡(34평)이 올해 9월을 기준으로 평균 매매가액이 4억6500만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9월에 준공 당시 3억3500만원의 평균매매가로 시작해 올해 9월까지 총 매매가액이 무려 1억3000여만원 상승했다. 이와 함께 준공 및 입주 당시 평당가액이 980만원대에서 현재까지 2년만에 1300만원대로 오른 것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22층 2채가 5억원과 4억7500만원에 실거래됐으며, 이같이 포항지역에서 최고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자이의 99.08㎡(30평) 아파트 또한 3억7000만원의 매매시세를 가지며, 비슷한 전용면적의 아파트 중에서도 높은 아파트값에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2012년 9월 준공 당시 평균 매매가액 대비 1억4500만원이 상승한 효자동 ‘풍림아이원’이다.

풍림아이원은 준공 당시 평균 매매가액이 2억3000만원이었다. 113.42㎡(34평)의 경우 올해 9월 평당매매가액이 1100만원대, 평균매매가는 3억75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6층 2채가 3억9000만원대에 실거래됐고, 9층 1채 또한 3억9000만원에 잇따라 실거래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매매거래가액을 보여줬다.

102.12㎡(30평) 아파트 역시 지난달 3억900만원에 실거래됐으며 현재 평당가액은 1000만원대다. 8월의 평균 매매가의 최고액인 2억9750만원의 매매가액을 경신해 매매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평당 약 1000만원대인 풍림아이원은 30평형 기준 포항자이의 평당가액 1200만원대와 함께 준공연월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높은 시세를 유지한 채 상위권에 올랐다.

상도동 ‘상도코아루센트럴하임’은 3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5년 5월에 준공해 25~35평 미만의 전용면적 아파트만 구성하고 총 448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113.48㎡(34평)의 아파트는 9월 현재 3억6000만원의 매매가액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6월 3층에 3억800만원, 25층에 3억4300만원에 실거래 됐지만 이 거래가 외에 최근 6개월 동안 매매거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11.42㎡(33평) 아파트 역시 지난 6월에 10건의 거래로 최고금액으로는 14층에 3억6000만원, 지난달 역시 21층에 3억6500만원으로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현재까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상도코아루센트럴하임은 올해 1월 3억500만원이였던 매매가 최고액이 지난 7월 3억6000만원으로 6개월만에 5500만원이 오른 매매시세를 가지고 이달까지 유지하고 있다.

4위는 올해 1월에 준공한 두호동 ‘두호SK뷰푸르지오(1단지)’다. 앞서 상위 아파트와 비교해 110.98㎡(33평) 아파트가 9월 기준 3억6250만원으로 높은 매매가를 갖고 있다.

지난 5월의 매매가 최고액이 3억3000만원이었으나 같은 달 27층 아파트가 3억68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최고매매가를 뛰어넘어 경신했다.

이 아파트는 올해 3월 3억2000만원으로 평균시세를 형성한 후 현재 3억6250만원으로 6개월만에 약 4250만원이 올랐다.

다른 평수인 99.54㎡(30평)와 98.43㎡(29평)는 두 아파트가 이달까지 동일한 3억1250만원에 평균 매매가를 형성하면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35평 미만의 높은 아파트 값 5위는 ‘효자웰빙타운SK뷰’, ‘장성푸르지오’다. 효자동 ‘효자웰빙타운SK뷰’아파트의 단지 구성 중에서 먼저 준공한 SK뷰 1차아파트의 116.6㎡(35평)는 9월 현재의 평균 아파트매매가액이 3억2250만원이다.

이 아파트의 30평형대 아파트는 116.6㎡(35평)이 유일하지만 총 1181세대에서 해당평수로는 684세대로 높은 비율로 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상위 아파트 중에서는 올해 안에 가장 활발한 매매거래를 갱신해오고 있으며, 매매가액 또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3월 3억4500만원에 이어 6월에는 15층 3억5000만원, 19층 3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이들 중 가장 오래된 준공연월임에도, 올해 9월 기준 153.17㎡(46평)이 3억5000만원, 161.27㎡(48평)는 3억6000만원, 181.1㎡(54평)는 4억5000만원의 높은 매매시세를 가지고 매매거래를 이루고 있다.

준공연월로부터 약 7개월 경과중인 신축아파트 장성동 ‘장성푸르지오’는 총 1500세대이며, 이 중에서 35평 미만 아파트가 1269세대로 그 구성 비율이 높다.

9월 기준 평균매매가가 112.37㎡(34평)는 3억3000만원, 111.89㎡(33평)는 3억4000만원으로 분양 이후 계속해서 힘 있는 매매가액을 형성해 신축아파트의 최근시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 아파트는 최근 6개월 동안 매매거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111.89㎡(33평)아파트는 올해 4월 7층 2억4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있었다.

올해 1월에 준공한 장성푸르지오의 112.37㎡(34평)이 3.3㎡당 970만원대, 지난 2007년 10월에 준공한 효자웰빙타운SK뷰(1차)의 116.6㎡(35평)는 3.3㎡당 920만원대로 두 아파트가 비슷한 평당가액으로 형성돼 있다.

올해 신축한 메이저급 아파트인 북구의 장성푸르지오와 매매시세를 나란히 하고 있는 남구의 효자웰빙타운SK뷰는 다음 달 13년째를 맞는다.

효자동 효자웰빙타운SK뷰 2차에는 35평 미만 아파트를 구성하고 있지 않다. 1차에 116.6㎡(35평), 3차에 117.03㎡(35평) 아파트가 있으며 매매가액 평균이 3억2250만원으로 9월 기준 동일하다.

3차아파트의 117.03㎡(35평)은 이번달 18층에 3억5000만원에, 지난달 6층에 3억34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해 초 3월경에 3억1~20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다 하반기에 들어 그 매매가액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이는 포항자이아파트가 114.05㎡(34평)를 준공한 당시인 2년 전, 매매가액 평균인 3억3000만원대와 비슷한 매매가 시세를 보인다.

‘효자웰빙타운SK뷰’, ‘효자풍림아이원’ 아파트는 최고 1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높은 분양·매매가의 최근 신축 아파트들에 기세에 뒤쳐지지 않고 꾸준한 상승세를 함께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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