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노동조합 설립 후 1년만의 성과

▲ 하이코는 지난 9일 하이코 2층 회의실에서 박영호 사장과 이선락 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단체교섭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출처=(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하 하이코)가 지난 9일 노사 간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단체교섭협약 체결을 위해 박영호 사장과 이선락 위원장(직장노동조합)이 노사 대표로 서명했으며, 이번 협약체결을 발판으로 노사는 상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안정화와 조직문화 개선,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사 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교섭대표 노동조합 이선락 위원장은 "개관 후 6년에 기간이 흐르는 동안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단체협약’ 없이 운영됐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협약체결이 타결되어 직원들이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어 큰 위로가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협상을 이끌어 내기위해 노사가 많은 이해와 양보를 도모했으며 협상이 원만히 타결 되도록 도와주신 주낙영 경주시장 이하 관계자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더 협력해 더 큰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체결은 최종 합의를 통해 노동기본권 보장, 공정인사, 차별금지, 남녀평등과 모성보호, 성희롱·성폭력·직장내 괴롭힘 예방 등을 주요 골자로 담아 단체협약 체결을 했다.

박영호 사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하이코 개관 이후 첫 단체협약이며 노사 간 깊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성사된 만큼 성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고, 향후, 질 높은 서비스 제공과 양질의 국제회의 및 행사 유치, 전시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코는 2020년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 '노사상생' 항목에서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설정'과 '단체교섭 및 노사협의회 제도 구축'을 요구받으며 2점만점에 1.8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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