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있는 아름다운 학교 ‘한아름 어르신 학교’

엄태항 봉화군 군수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약 4개월 간 어르신 7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강의는 2015년부터 신세환 봉화군 노인복지관 관장 은 위탁으로 운영되는 봉화군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으로 배움의 욕구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복지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봉화읍 내성 3리, 봉성면 봉성 2리, 소천면 현동 4리, 분천 4리, 임기 2리 총 5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한글교육에 대한 어르신들의 넘치는 열정 속에 지난 4일 소천면 현동 4리, 임기 2리를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3일간 마을마다 개강식이 진행된다.

특히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한글수업 이외에도 학습자의 욕구와 수준에 맞는 수학,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향후 12월에는 시화전과 수료식을 가질 계획이다.

수업에 참여한 권순혁 임기2리 노인회장은 “생활고와 시대 상황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민들에게 늦게나마 공부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마칠 때까지 열심히 배우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