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영양군수 오도창)은 2020 하계 유도전지훈련을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영양군민회관에서 개최한다.

전지훈련은 영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양군유도회가 주관하는 이번 하계전지훈련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체육회,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관광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1차 훈련은 3일부터 14일까지 대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도 5개팀 88명(지도자 10명, 선수 7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차 훈련은 14일부터 20일까지 중·고등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13개 학교 190명(지도자 20명, 선수 170명)이 참가한다.

이번 하계 전지훈련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 방문은 없을 예정이다. 또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수들이 영양군에 오기 전 코로나 검사 결과를 요구했고, 관내에 머무는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한 방역계획 속에 진행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2019년 한 해 동안 동계 유도 전지훈련, 하계 유도 및 배드민턴 전지훈련을 개최해 총 4주 826명의 선수들이 관내에 머물며 훈련을 받았는데, 약 4억6천만원의 경제파급효과를 내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양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는 이미 동계전지훈련에 유도 및 태권도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역대 최다인원인 772명이 방문해 약 3억7천만원의 지역경제효과를 내었다.

이번 전지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은 전에 비해 많이 감소했지만 시기적으로 지역 경제가 가장 침체되어있는 시점에서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훈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마땅한 대안의 장소를 찾다가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 잡은 영양군을 찾았다”라며 “선수들 본인들이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고 영양군이 타지역에 비해 코로나19의 안전지대인 만큼 철저한 방역계획 속에 훈련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시골에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어렵지만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훈련시설과 식사장소 제공, 불편한 민원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영양을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먼 곳에서 오시는 만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의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전지훈련개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때에 비해 더 각별히 요구사항 및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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