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주역 등 폐역사 4곳에 대한 도심개발에 나섰다. 옛 경주역, 불국사역, 입실역, 서경주역 등 폐역사 일대 31만9천970㎡이 대상이다. 사업비 3천147억원을 투입하는 대단위 사업이다.경주시는 △옛 경주역은 상업·업무복합개발 △서경주역은 행정·상업복합개발 △불국사역은 역사문화공원 △입실역은 주거지로 조성하는 등 구역 특성에 따라 맞춤형 특
신변 벽두에 봉길리(문무대왕릉)에 갔다가 청룡을 만났다. 용 모양 연을 서너명의 장정이 날리고 있었는데 이들은 이 바다의 주인이 누군지 알고 굳이 찾아와 날린 것일테지. 연은 정교하고 섬세하게 만들어졌다. 연을 띄우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나 비행을 조정하는 기술까지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용이 지키는 바다에서 비상하는 용을 만났으니 반드시 길한 징조다. 주술적인 것을 찾아 믿는 편은 아니지만 기원이나 길상吉相을 애써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손바닥에 '왕'자를 쓴다거나 하는 주술적 행위나 중요한 의사결정을 도사 나부
지난 몇 년간 사상 유래 없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국내외 경기가 얼어붙었다. 그런데 그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지 2년이 지나고 있다. 어서 전쟁이 끝나고 팬데믹을 시작으로 얼어붙은 세계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터졌다.어떤 사람들은 이게 3차 대전의 서막이라고 이야기도 하지만, 그래서는 안되고 어떤 수를 써
나이테. 한자로는 연륜-年(해년),輪(바퀴륜)-은 숙련의 정도, 이름에서 이미 나이테의 의미를 충분히 알 것 같다. 계절의 변화가 없는 적도에서는 나이테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날씨의 변화가 별로 없다는 것은 나무가 자라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나이테의 굵기에 따라 나무의 성장 환경을 알 수 있다. 자연 환경 속에서의 숱한 노력, 경
포항 영일만항 운영사 포항영일신항만㈜(이하PICT)가 비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적자 경영 악순환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상주하지 않는 이상한 경영을 하고 있어 논란이다.PICT 관계자는 “적자 경영을 줄이는 차원의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정비했으며 대표이사 등 경영진 무보수 경영방식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한국전력공사 구미 원호지구 전선 지중화를 하지 않아 난개발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구미 원호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전신주가 마구잡이로 설치돼있어 조합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이 전선 지중화 사업에 미숙한 대처로 화를 키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206번지 일원에 위치한 원호지구(24만1735㎡)에는 현재 177기의 전신주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포항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간의 신경전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원회(이하 공관위)가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3대 불가원칙을 발표했다.△공관위는 갈등을 조장하는 선거운동 △막말 또는 음해를 통한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선거운동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선거운동을 하지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바라보던 순간이었습니다.SNS에서만 만나던 기장의 따뜻한 멘트가 전해집니다.“오늘은 1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을 해보세요“순간 나는 나의 주변인들에게 따뜻한 톡 편지로 마음을 전했습니다.손 편지가 주던 따뜻함이 있었습니다.오늘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의 마음을 톡 편지로 전해보세요.
간단한 글이었다. 만나기 전 문자 메시지만 짧게 주고받는 정도였지만 메일의 소통법도 좋을 듯했다. 다만 편지로 문자화한다는 것이 조금은 부풀려지는 감이 있어 내가 윤 작가에게 쓴 메일은 보내지 않았다. 나는 혼자서 내 감정을 메일함에 쌓아놓곤 하였다. 요즘은 손님들 발길이 뜸하여 매출 지표가 마이너스에서 머물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 접하는 것이
경주축협의 냉장육 불법 유통이 경찰 수사를 받는다. 경주시는 아무런 신고 없이 불법으로 냉동 전환 판매한 경주축협에 대해 형사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15일, 경주시 축산정책과 담당자는 “현재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자체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경찰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 밝혔다.경주시의 이번 고발 조치는 경주축협이 축산물위생
포스코홀딩스의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 관련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회장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 된다.후추위 사외이사의 회장선임 절차와 정당성에 논란이 제기될 수도 있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후추위 참여 일부 현직 교수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수사 대상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
포항 영일만항 38%가 풍력발전시설 조립장으로 임대됐다.포항영일신항만㈜(이하 PICT)가 컨테이너 부두 등 항만시설 절반 가까이를 특정업체에 풍력발전시설 조립장으로 임대해준 사실이 밝혀졌다. 국가항만시설 사용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포항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인프라 확충이
경주축산농협이 냉장 유통하는 한우 수백kg을 유통기한이 지났음에도 냉동육 전환 신고 없이 불법으로 유통한 사실이 드러났다.또 2021년 11월 말에 지자체 신고 없이 불법적으로 냉동전환해 재고로 쌓아뒀던 소고기 수백kg을 양념육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때 판매한 양념육은 당초 같은 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가 유통기한이었으나 축협은 유
집에 하루종일 있기가 답답하여 가벼운 차림으로 무작정 나가보았다. 막상 밖에 나가도 갈데가 없는 요즘이다. 아내와 같이 앞산으로 산책을 갔다. 작년까지만 해도 가끔 오르곤 했는데 올해는 봄에 한 번 갔다가 오늘이 처음이다. 산은 봄은 봄 대로, 여름은 여름 대로, 또 가을은 가을 대로 저마다의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겨울 산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우리를 맞이한다.겨울 산은 상당히 춥다. 하지만 그 속에 있는 나무들은 본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고 모진 추위 속에서도 굳건히 서 있다. 지나치게 자신을 가리지도 않고 화려한 옷을 입지
인공지능(AI)이 널리 활용되면서 문명의 한 획을 그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AI가 가져온 축복이 상당하지만 저주의 위험성 또한 무시 못한다. AI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 폐해부터 딥페이크로 인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했다.최근 네덜란드서 AI가 벌인 짓이 매체를 달구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사는 싱글맘 자넷 라메사(38)는 7년
울릉군 2025 도시관리계획(재정비)안이 다시 추진되면서 이번에는 졸속 입안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울릉군은 2021년 재정비를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을 실시했지만, 대구환경청의 과도한 용도지역 변경 등 난개발 우려 등으로 인해 2년간 중단됐다가 남한권 군수 취임 이후 1년 6개월만에 다시 추진되고 있다.울릉도는 사유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저출산과 전쟁을 선포했다.이 지사는 초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다면서 모든 정책을 초저출산 대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난 9일 간부회의에서 지시했다.경북도의 저출산 정책은 그동안 막대한 예산만 투입하고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경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이동채 전 회장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이 마감됐다.서명운동이 마감된 지난 12일까지 15만5천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15일 최종 집계해 발표한다고 한다. 대략 16만명은 훌쩍 넘을 전망이다.상당히 놀라운 숫자다. 포항시민들조차 깜짝 놀란 분위기다. 에코프로에 대한 포항시민의 기대가 상상 이상이라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포항시민 3명 중 1명이 이 전회장 구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는 점은 유례가 없는 현상이다. 포항 지역사회에서 특정 기업인을 대상으로 사법적 구명을 위한 범시민 운동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에코프로에 대한 포항시민
우리나라는 과거 70~80년간 미국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한 작은 국가로서, 전쟁이 나서 파괴되고 남북으로 분단된 가난한 국가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우리 한국이 1960년대부터 빠른 압축성장을 시작하여 2000년대 들어와서는 잘 발전된 경제산업국가로 변모되어 있다. 우리 한국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
요즘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어싱:earthing) 열풍이 불고 있다. 맨발걷기가 제2의 심장으로 알려진 발의 혈액을 순환시켜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포항도 예외가 아니다. 얼마 전 소한도 지나고 어느덧 겨울의 절정에 있지만 비교적 포근한 기온 덕분인지 포항의 맨발路에는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