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경산상림재활산업특화단지(이하 경산상림특화단지) 운영시 복합악취가 현재보다 최대 1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직접 영향권의 주거지 및 상가에서 집중적으로 복합악취가 증가하고 사업지구 내부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예정지도 복합악취 증가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단체에서는 “경산상림특화단지 인근의 주거지에서 사람이 견디지 못할 정도의 악취가 예상된다”며 “주거단지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하고 있다.경산상림특화단지는 경산시 진량읍 상림리, 내리리 일원 54만1천186㎡ 규모에 재활의료
포항지역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난립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업승인을 받아 놓고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건설경기 장기침체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내 산업단지 분양 열풍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5일 본지 탐사보도팀 취재에 따르면 포항지역에는 13개 단지, 모두 약 6천400세대에 달하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분양을 하거나 착공한 사업장은 항구동 자이 디오션 212세대, 1개 단지 뿐이
포항 대신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 착수에 들어갔지만 △스카이라인(경관) 설정 부조화 △부출입구의 차량진입로 확충 △사업지 서쪽 오피스텔 도로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사업성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여러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과제는 대신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21일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공개한 사업계획에서 드러났다.이날 설명회는 사업의 개요, 정비구역 현황, 정비계획(안), 재개발 정비사업의 절차 순으로 진행됐고 주민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대신1구역 재개발은 포항시
구미 원호지구 조합원들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일방적인 전신주 설치로 인해 안전상·재산상 손실을 보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한전은 설치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구역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50개의 전신주가 이설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206번지 일원에 위치한 원호지구(24만1735㎡)는 원호 자이 더 포레(834세대)와 단독주택, 준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도시개발구역으로 조만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전신주 하자 설치 사태는 토지주인 조합원들이 재산상에 피해가
경북지역 대표휴양림으로 손꼽히는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이하 안동호반)과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이하 팔공산금화)이 적자 운영으로 '혈세 축내는 휴양림'이라는 오명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20일 본지 탐사보도팀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안동호반과 팔공산금화의 이용객은 도내 휴양림 가운데 가장 많은 곳에 속하지만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기준으로 안동호반은 9만3천명, 팔공산금화는 6만3천명이 이용해 안동호반보다 많은 곳은 영천시 운주승마휴양림(9만8천명) 1곳이었고 6만명이 넘은 곳은
경주석이 사용토록 되어 있는 경주지역 문화재 정비현장에 값싼 외지석이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다.경주돌 석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지만 예산절감을 이유로 타 지역 돌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경주시는 일부 사적 정비 현장에서 예산 절감 등을 이유로 저렴한 타 지역 석재를 사용해 경주지역 석재와 색상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경주지역 건축물 복구 및 복원에 사용되는 석재는 원칙적으로 ‘경주석’을 사용하도록 돼 있으나 최근 채석이 가능한 현장이 없어 공급량이 전무한
2022년 월평균 장애인 고용률이 3.6% 미만이면서 장애인 고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지자체에 대구경북에서만 3개 지자체가 이름을 올렸다.지자체가 출자출연한 공공기관도 대구에 2개 기관, 경북에서 3개 기관이나 포함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이들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은 고용노동부의 사전예고와 이행지도 과정을 거쳤음에도 장애인고용률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20일 발표한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7개 지자체'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만 울릉군, 봉화군, 군위군 등 3개 지자체가 포함됐다.울릉군, 봉화군, 군위군은 2
경북교육청 산하 상당수 사립학교의 사유화가 만성화되고 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사립학교는 친인척이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장악하면서 족벌 체제로 운영돼 사학재단의 사유화가 심각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경북교육청은 사학재단의 친인척 교직원 채용이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매번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상당수 사학재단은 설립자, 이사장의 직계가족이나 친인척을 교장·교감·교사로 임용하는 것은 물론 행정실장 등 교육사무직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2023년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국토부는 19일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평가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안전전담조직 구성, 안전점검활동, 건설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 153개 세부지표를 활용해 5개 등급으로 최종결과를 선정한다.올해는 244개 현장의 267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포항 학전지구 도시개발사업(옛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이 시행대행사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된다. 테크노파크 2단지가 좌초된 지 약 20년만이다.테크노파크 2단지는 당초 277만2천㎡에서 165만9천㎡ 축소해 사업 추진을 강행했지만 대구지방환경청이 상수원보호구역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반려하면서 백지화됐었다.18일 본지 탐사보도팀의 취재에 따르면 장기간 표류하던 학전지구는 포항의 삼도주택과 충북 청주의 원건설을 시행대행사로 선정하고 우여곡절 끝에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포항 학전지구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리
경주 양남일반산업단지(이하 양남산단)의 새 사업시행자가 공식 지정됐다.경북도는 지난 12일 양남산단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두영코리아(주)를 지정하고 14일 고시(경북 제2023-423호)했다.새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두영코리아는 지난 8월 진행된 경주양남산단 사업시행자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됐으며, 경북도는 선정된 업체에 대한 여러 검증을 거쳐 공식 지정했다.양남산단 개발사업은 양남면 상계리 산12번지 일원 173만9210㎡의 규모에 조성되는 경주 최대 규모의 민간 개발 산단이다.양남산단은 외동지역 중소형 산단의 대체 산단으로 부각돼
포항시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업종의 내년 기상도가 흐림으로 예상됐다.대한상의가 발표한 ‘2024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철강산업의 경우 국내 전방산업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기상도가 ‘흐림’으로 전망됐다.대한상의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자국의 수요 둔화로 적극적인 해외수출이 이뤄졌다.국내시장 유입도 확대돼 2023년 기준(1~10월) 전년대비 중국산 수입이 34.6% 급증했다.또 가장 큰 수요산업인 건설의 경기침
경북도 산하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연휴양림 대부분이 운영 부실로 인해 적자에 허덕이면서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개선대책이 시급하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산림자원개발원을 비롯해 17개 시군이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은 모두 20곳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6곳만 적자를 면하고, 나머지 14개 자연휴양림은 적자 운영중이다.운영 실태를 보면 20개 자연휴양림의 9월말 운영비 집행은 61억8200만원에 달한 반면 수입액은 45억7700만원에 그쳐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말이면 적자규모가 20억원을
포항 미분양세대수가 12개월만에 3천호대로 진입하면서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포항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기 위해서는 미분양이 3천32호 이하를 달성해야 한다.포항시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포항지역 미분양은 3천896호로 집계됐다.전월대비 263호가 감소했지만 미분양관리지역 해제까지는 역부족인 상황이다.이 결과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제82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를 내며 포항을 포함했다.지난 2월 개선된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기준은 미분양세대수가 1천호 이상이면서 공동주택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올해에는 작년 대비 감소하겠으나, 내년 반등해 2025년에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2일 올해 전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1천74억달러) 대비 6.1% 감소한 1천억달러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반도체 장비 매출은 내년 반등에 이어 2025년에는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 성장해 1천240억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SEMI는 내다봤다.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사이클을 타는 반도체 시장 특성으로 올해
경주 용강공단이 준공업지역을 유지한 상태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될 전망이다.경주시는 용강공단 77만3424㎡에 대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기존대로 준공업지역을 유지키로 했다.세부내용을 들여다보면 주거와 공장시설을 공존시키려는 고육지책으로 해석되지만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용강공단은 주변 주거지역의 확장으로 도시개발 압력을 받고 있어 난개발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경주시는 지난해 1월 용강공단 전역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난개발을 방지를 위한 조치였다. 이번 용강공단 지구단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건설하면서 당초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무시하고 수십만㎡에 달하는 원형존치녹지를 훼손하고 또다시 훼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1일 본지 탐사보도팀의 취재에 따르면 원자력환경공단의 과도한 원형녹지 훼손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설을 구실삼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무력화시키는 행위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원자력환경공단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면서 방사성물질 조사도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환경관리에 총체적인 허점도 드러냈다.대구지방환경청은 원자
고령 곽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받아 급물살을 타게 됐다.경북도 역시 곽촌지구 대상지인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와 상곡리 일원을 12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 1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토지를 거래할 경우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는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시장 교란행위 방지를 위한 우선적 조치다. 경북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곽촌지구 사업은 과거 국토부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고령 곽촌지구는 경북도내에서 최초로 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천 송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취약계층 아파트 건립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드러나 공기업이 영리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이 같은 사업행태는 LH가 김천 송천지구의 환경영향평가를 수립하기 위한 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에서 공개됐다.LH는 경북도가 지난 7월 20일 고시한 송천지구 개발계획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아파트 1천650세대 감축을 예고한 바 있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시키면서 이를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11일 본지가 입수한 2009년 4월 29일 협의된 송천지구 사전
성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성주호 관광지’ 지정 사업이 관광지 핵심검토 조건인 입지 타당성, 사업성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관광지 평가점수 과다 산정 △콘도 이용객 비현실적 분석 △워터파크 사업성 의문 △관광수요 분석 객관성 결여 등 핵심 사업 대부분이 의문투성이다.이 사업은 민간투자 등 사업 주체,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성주군이 설계용역비 등 사업 추진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성주군은 이 사업에 대한 총 사업비가 1천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계획해놓고 민간투자, 도·군비 등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