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수협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부실대출 등 금융업무를 부실하게 수행한 영덕 강구수협 임직원 31명에 대해 무더기 제재조치를 요구했다.수협중앙회 1월 16일 공시에 따르면 강구수협 임직원 31명이 기업시설 일반대출을 수행하면서 지상권 설정 등 채권보전조치 등을 취하지 않고, 대출금 회수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상임이사 A씨를 비롯해 1급, 2급 간부직원 등은 대출이 불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승인하고, 채권보전조치를 하지 않아 경매 조치되는 등 대출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강구수
포항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실시해 3천366억원의 토지보상 예산을 절감하고 5천억원의 공유재산을 늘리면서 3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유발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는 상생, 환호, 학산 등 3개 공원에 대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적용해 민간사업자에게 아파트 7천116세대를 공급토록 하고 5천억원에 달하는 공원부지와 공원시설을 기부채납 받았다.포항시의 3개 민간공원 특례사업 성공 사례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다. 대구, 구미, 경산, 안동 등은 이 사업이 각각 1개 공원에 불과한 점과 대조된다.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경주 5-peak 관광단지가 관광단지 사업 목적에 맞지 않게 골프장과 콘도, 호텔 등 숙박시설 비율을 과도하게 집중 배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골프장 85만5386㎡(대중제 18홀)과 더불어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의 경우 22만8569㎡(세대수 1천769세대)에 달하고 있는 점은 다른 관광단지와 비교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특히 콘도 규모는 호텔 392세대를 제외하고 1천377세대에 달해 특혜성 콘도 사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골프장과 콘도 사업을 위해 명목상 관광단지를 앞세웠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이와 반면 관광단지 조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이끌 신임 회장 후보군이 6~7명으로 압축됐다.사외이사의 ‘호화 출장’에 이어 전현직 고위 임원의 ‘호화 별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사외이사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발표일인 지난달 31일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최종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했다. 후추위 회의에 이어 밤늦은 시간까지 이사회를 열었다.이날 압축된
경북 예천군에 총 사업비 3천여억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규모의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이 조성된다.29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대 19만9천㎡(약 6만여평)에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올해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연말까지 곤충 양잠거점단지와 임대형 수직농장이 준공된다. 2026년 연말까지 임대형 스마트팜이 준공완료된다.수소연료전지발전을 단지안에 건립하여 여기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방안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디지털 농업타운은 농업의 4차
포항시가 포항철강공단의 재생산업시설구역에 위치한 음식물류폐기물 적환장을 양성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포항시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위탁과정에 적환장 구비를 위탁업체에게 계약조건으로 강제했기 때문이다.그 결과 위탁업체는 포항시의 계약조건을 맞추기 위해 민원발생이 없는 철강공단 내 부지를 선택했지만 이번에는 법적 제한성이 문제되고 있다.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위탁처리를 하고 있는 Y기업 컨소시엄은 적환장 용도로 철강공단내 폐차장 부지를 매입해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이 부지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
울릉군과 LG생활건강이 합작해 만든 ㈜울릉샘물의 먹는샘물 개발 및 판매 사업이 5년이 넘는 대장정 끝에 환경부의 법령해석이 잘못됐다는 감사원 공식 발표로 매듭을 짓게 됐다.하루 1만4천~3만㎥가 뿜어져 나오는 울릉도 추산용천수 수원지에서 먹는샘물을 개발하는 울릉샘물 사업은 520억원이 투입돼 이미 지난 2021년 11월 준공했으나 환경부의 일관성 없는 법령해석으로 공장 가동을 하지 못하는 등 큰 차질을 빚었다.본지는 울릉샘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2019년부터 보도를 시작했고, 환경부의 잘못된 법령해석으로 난관에 봉착한 2021
영천시의 ‘야구장 불법 설치를 위한 관광농원 부당 승인’이 의혹투성이다.감사원 감사로 불거진 ‘영천시 별빛관광농원 부당 승인 사건’은 본지 취재결과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로 무시하고 승인을 강행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산지관리법에 따르면 보전산지에 야구장 등 체육시설 설치가 불가하고 농업촌정비법 등에도 '야구장업'은 영농체험시설 외 체육시설(자율시설)로 규정한 시설이 아닌 것으로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음에도 영천시는 이를 무시하고 승인을 해준 것이다.특히 영천시 관계 공무원들은 사전에 이를 알고도 불가승인 통보를 했다가
정부가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소 전환이 탄력을 받게 됐다.정부는 24일 수소환원제철 등 국가 안보에 중요성이 큰 R&D 사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했다.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중견·대기업은 30~40%, 중소기업은 40~50%까지 R&D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수소환원제철 기술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의 오랜 과제였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구·울릉군)은 “정부가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계기로 신산업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며“탄소중립 시대에 우리나
경북도가 경주시 땅 40만㎡가량을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경주 5-peak 관광단지’ 원형보존녹지에 편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루브루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체 사업부지가 242만7362㎡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경주시 땅이 46만9957㎡인 19.4%를 차지하고 있다.경주시유지를 포함한 국공유지는 산림청 16만6736㎡, 국토부 7천930㎡, 농림부 5천79㎡, 기재부 645㎡ 등 모두 64만9702㎡에 이른다.경주시 땅은 관광단지 전체 원형녹지 면적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사업부지 남쪽 집중돼있다. 루
태영건설 유동성 확보를 위한 담보로 활용됐던 경주 루나엑스CC가 결국 태영그룹의 손을 떠날 전망이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태영건설 유동성 공급을 목적으로 특수목적법인(SPC) ‘프로젝트티와이’를 설립하고 2천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하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 돌입으로 한국투자증권이 프로젝트티와이 투자분을 회수할 것이란 업계관계자들의 분석이다.한국투자증권이 투자금을 회수할 경우 담보로 설정된 루나엑스CC는 태영그룹의 손을 떠나 한국투자증권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프로젝트티와이는 설정 당시 2천800억원 규모로 꾸려졌는데,
영천시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영농체험시설과 야구장 등을 조성하는 관광농원 사업을 승인해 감사원으로부터 호된 징계를 당했다.더욱이 영천시는 당초 사업계획 승인불가 통보를 했던 이 관광농원 조성사업을 승인불가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6개월여만에 이를 그대로 승인해 관련 법령을 어기는 잘못을 자초했다.지역 일각에서는 승인이 불가한 야구장 목적의 관광농원 사업을 승인한데에는 영천시 공무원들과 사업자 측의 유착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영천시는 지난 2020년 8월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 산174-1번지 일원 2만9555㎡ 규모
경주시 안강읍에 소재한 검단일반산업단지에 화학업종 입주가 결정된 가운데, 경주시가 특정업체를 위해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입주 결정 업체는 경주 용강공단 내에 위치한 P사로, 경주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당초 화학업종 입주가 제한됐던 경주검단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경주시의 이번 조치는 용강공단 입주 기업들의 관외 이탈을 막기 위해 경주시가 너무 무리한 특혜성 배려를 해준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그간 있었던 불가역적 환경피해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판단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경주검단산단은 관리기
경북도와 태영건설이 체결한 조(兆) 단위 경주 천북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처음부터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허구였다는 지적이 감사원에서 나왔다.경주관광단지 사업 규모는 개발면적이 740만㎡이며, 투자비는 1조2천억원에 달했다.이 사업은 경북도 김관용 전 지사 시절인 2016년 5월2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7년 12월 '2030 경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됐지만, 태영건설은 알짜사업인 골프장 등만 챙기고 관광단지조성사업은 추진하지 않았다.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다.태영건설은 관광단지 사업부지 740만㎡ 가운데 450만㎡에 대해
울릉군이 당초 입안한 2025년 군관리계획(재정비)안은 보전녹지를 과도하게 훼손해 주거용도와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나 졸속 추진 논란을 불러왔다. 특정단체, 특정소유 토지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성 군관리계획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2025 군관리계획은 전임 김병수 군수 재임시절 입안됐는데 이 과정에서 울릉군 토착 주민들의 상당한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권 현 군수 역시 이를 의식해 무리한 용도변경은 지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공항 건설 등으로 인한 개발 압력을 반영하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영덕군 달산면 옥산리에 추진 중인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이 양호한 식생의 훼손과 주변 수생태계의 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더욱이 오토캠핑장 조성예정지는 생태자연도 1등급지와 연계된 주요 생태역으로 개발지역에서의 교란에 대한 완충지역의 기능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절대 보존이 필수적으로 승인권자인 영덕군의 신중한 접근이 요망된다.시행자인 유성모텔은 영덕군 달산면 옥산리 513-3번지 일원 1만4천291㎡ 규모에 사업비 10억원으로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은 현재 대구지방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옛 경주역, 불국사역, 입실역, 서경주역 등 폐역사 일대 31만9천970㎡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새로 태어난다.경주시는 사업비 3천147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이번 개발사업은 단순 폐역사 부지 활용을 넘어 도심 재개발 수준의 ‘환골탈태’로 이어진다는 평가다.경주시는 △옛 경주역은 상업‧업무 복합개발로, △서경주역은 행정‧상업복합개발, △불국사역은 역사문화공원으로, △입실역은 주거지로 조성하는 등 구역 특성에 따라 맞춤형 특화개발에 나설 예정이다.역사별 개발면적을 보면 경주역 15만6507㎡를 비롯해 서경주역 8만2270㎡, 불국사역
포항시가 운영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적환장 부지가 적법성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포항 철강산단 내 소재한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적환장은 부지 용도에 맞지 않지만, 포항시는 무리하게 사용을 강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포항시가 운영하는 적환장 용도는 비료원료 생산업 부지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음식물 수집운반 적환장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있다는 지적이다.당시 공단지역이 상대적으로 민원 발생 확률이 적은 지역이라 “적환장 부지 선정이 탁월했다”는 평을 들었지만 정작 업종 적용에는 무리수가 있었다.이 부지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경주시가 국·도비 유치 규모를 매년 경신하는 가운데 올해 새로 추진하는 국비지원 사업들이 조명받고 있다.2024년 경주시 국·도비 예산은 1조549억원(국비 8천877억원, 도비 1천672억원)이다.주낙영 시장 재임 첫 해 성과라 할 수 있는 2019년 6천248억원에 비해서는 4천301억원이 늘어났고, 최근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446억원이 더 늘어나 국·도비 확보액 증가세를 이어갔다.더구나 황금대교 건설사업과 힌남노 재해복구사업 등 대형 SOC사업들의 마무리로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국·도비 규
포항 영일만항 운영사 포항영일신항만㈜(이하PICT)가 적자 경영 악순환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상주하지 않는 이상한 경영을 하고 있어 논란이다.PICT 관계자는 “적자 경영을 줄이는 차원의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정비했으며 대표이사 등 경영진 무보수 경영방식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PICT가 ‘돈 먹는 하마’ 경영을 기약 없이 되풀이하면서 경영혁신이 절실한 상황에서 소유 지분 가장 낮은 출자사의 임원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무보수 비 상주 경영 형태라 경영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PICT의 경영진은 현재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