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에서 올들어 2개 단지에 대한 아파트 분양이 됐지만 성적표는 참담했다.부동산 경기의 장기 침체 여파가 지방 소도시 분양시장에도 깊숙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아파트 입주자모집승인과정에서 시장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사업자 편의에 따라 턱없이 높은 분양가를 승인해준' 졸속행정'이 미분양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울진군은 지난달 ‘울진후포 오션더캐슬’ 청약 접수 결과 123세대 공급 중 25세대(1·2순위 포함)만 접수됐다.이에 앞서 지난 1월에 분양한 ‘후포 라온하이츠’(60세대 공급)의 청약자
6개 광역자치단체와 43개 기초자치단체가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다.이 가운데 경북도에서 1유형에 포항, 구미, 상주, 칠곡, 울진, 봉화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3유형에는 안동-예천이 선정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안동시가 민간위수탁으로 운영하는 임하호 캠핑 수상레저타운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1~3순위 낙찰자를 배제하고 4순위와 무리하게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적발됐다.이 과정에서 보증금도 날리고 일부 선순위 낙찰자에게는 계약에도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한 정황도 있어 총체적인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냈다. 안동시가 현재 수탁자인 I사에 일감을 밀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임하호 캠핑 수상레저타운은 안동시 임동면 중평리에 위치해있으며 민간수탁자는 캠핑장 2만3690㎡, 수상레저계류장 1천416㎡를 운영해 수익을 얻게 된다. 시설로는
경북 도내 대부분 지자체가 장애수당 지급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행정안전부가 지난해 경북도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합동감사 결과 경북도 내 대부분의 시ㆍ군에서 장애수당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감사를 통해 지적된 내용은 장애수당 지급 대상자 중에서도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할 대상에게마저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시ㆍ군의 복지 업무가 심각할 정도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게다가 학교 재학 중인 장애아동에게 지급되는 장애아동수당의 경우 졸업 등으로
포항테크노파크가 특성 컨소시엄 독식으로 편파 논란이 제기된 융복합지원사업에 대해 더 이상 특혜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평가지표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융복합지원사업이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주관기관이 신재생에너지 설치·모니터링·감리 등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에 제공하면서 두 가지 종류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포항TP는 지난해 경북도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된 총 13개 사업 중, 6개 사업을 주관기관으로서 주도했다. 문제는 경산지역 S사를 대표로 하는
의성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리본빌리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 추진 절차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예산을 집행하고 있어 논란이다.이 사업은 경북도로부터 마을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의성군은 기본계획 및 마을정비계획을 수립해 관련부서 협의와 주민의견청취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해야 한다.현재는 지난 20일까지 사업 기본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마치고 현재 주민의견 제출서를 접수받고 있는 단계다.다시 말해 현재 의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리본빌리지 조성사업은 확정된 기본계획조차
영양군 인사 과정에 특정 공무원이 개입해 40명의 순위를 조작, 관련 파일마저 삭제하는 상황이 벌어져 조직의 전체적인 인사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 2022년 8월 인사에서는 1위는 4위가 되면서 승진에서 누락되고 2위가 1위가 돼 승진하는 등 인사 과정 전체의 신뢰성이 훼손되기도 했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정부합동감사를 벌인 결과 영양군이 이처럼 인사 과정에 큰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그 결과 특정 공무원이 자의적으로 순위를 변경하거나 영양군이 승진후보자 명부를 잘못 관리하고 있는 사실이
작년 하반기 기초단체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나타났다.실업률은 경남 통영시에서 가장 높았다. 여행 수요가 해외로 옮겨가면서 전년보다 1%포인트(p) 이상 증가했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는 1천400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증가했다.시 지역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올랐다.군과 7개 특별·광역시의 구 지역도 0.9%p씩 올라 각각 68.9%, 58.7%로 집계됐다.시군
의성군이 인구 유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리본빌리지’ 조성사업이 점입가경이다.폐교부지에 추진하는 리본빌리지 사업은 10년간 분양이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매입한 의성군과 부지를 매각한 의성교육지원청 모두 책임을 전가하면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리본빌리지 사업은 의성군 금성면 제오리 904-1번지에 위치한 교육청 소유 토지(옛 상천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20세대의 주택 부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사업이 골자다.이 사업을 위해 의성군은 2023년 6월 교육청과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포항시가 매년 수억원에 달하는 홈페이지 유지 관리 용역을 발주하면서 입찰참가 제한 등의 방법으로 7년 동안 특정업체 2개사에 16억5천만원에 달하는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행정안전부의 경북도 정부합동감사에서 밝혀졌다.포항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방식으로 특정업체 이츠엠에 모두 8억8천만원의 일감을 몰아주었으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3차례에 걸친 7억7천만원에 달하는 일감은 압찰참가 제한 방식으로 7억7천만원을 YH데이타베이스사에 계약해줬다.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포항시가
포항시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근로자종합복지관의 사무실을 지역노동단체에 무상사용토록 한 것이 부적정하다는 감사결과가 나와 포항시 행정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무상임대로 인한 사용료 손실은 5년 간 9천429만원으로 추정된다.포항시는 남구 호동근로자종합복지관, 덕업근로자종합복지관의 일부 사무실을 양대 노총인 민주노총, 한국노총 포항지부에 무상임대를 해주면서 특혜 논란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지난 13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3년 경상북도 정부합동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포항시가 양대 노총 지역대표기구에 근로자종합복지관
의성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리본(Re:born) 빌리지’ 조성사업이 미숙한 행정으로 인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마을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택지를 조성하고 주택 부지를 조성·분양하는 이 사업을 위해 의성군은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폐교부지를 매입했는데, 이 부지는 매입 후 10년 간 타인에게 매매·양도할 수 없는 땅으로 밝혀졌다.의성군은 팔 수도 없는 땅을 택지로 조성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셈이다.리본빌리지 조성사업은 대도시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인구 유입을 하기
한국에너지공단(이하 한에공)이 주관하는 융복합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점수별 차등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과거부터 논란이 된 경북지역 공공기관과 특정 컨소시엄 간의 독식 구도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융복합지원사업이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신재생에너지 설치·모니터링·감리 등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에 제공하면서 두 가지 종류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도 전국 116개 컨소시엄이 구성 및 선정돼 올해 2천787억원(국비 952억원) 규모로
포항 이인지구 ‘한화포레나 포항(2천192세대)’의 단지 내 유치원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북교육청과 포항교육지원청이 사실상 용도를 변경해도 된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입주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경북교육청과 포항교육청은 본지가 지난 5일자(3면) ‘한화포레나 포항 단지 ‘유치원 무용지물’…포항교육청 인가 거부 파문‘이라는 제하의 보도 이후 취재진에게 유치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당초 포항교육청은 제4차 유아배치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포항시내 유치원의 설립 및 학급 증설
조선선재 포항공장이 노사 간 갈등으로 인해 직장 폐쇄에 들어간 가운데 사주인 장원영 회장이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개인 소유 조선빌딩에 CS홀딩스㈜ 이하 계열사를 상대로 사무실 임대업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선재 노조 관계자 A씨는 “회사직원 누군가는 어쩔 수 없는 파업으로 인해 가정에 돈 한푼 보내지 못하고 있는데 사주라는 이유로 소유 회사들로부터 연간 수억원의 임차료를 받아 가는 모습은 비교돼 참담하다”고 말했다. 조선선재는 포항에 본사를 두고 용접봉, 와이어 등을 생산하는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다.이 회사는 장 회장
설 연휴기간에 울릉도를 찾은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급감했던 이용객이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해상기상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에 따르면 설 명절 특별교통기간인 2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갔던 이용객은 5천799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천319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당초 계획인 3천900명보다 크게 상회하며 전년대비 167%를 기록했다.이용객 변화는 2022년 5천127명, 2023년 3천480명, 2024년 5천799명으로 나타났다.공단은 기간 중 해상기상
경북도 공공배달앱 ‘먹깨비’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경북도는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배달앱 먹깨비에 산하 자치단체와 함께 연간 20여억원을 지원하고 있다.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모두 51억원을 지원했지만 이용률은 저조하다.출범한지 3년째를 맞고 있지만 이용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도민 혈세 퍼주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먹깨비는 광고·홍보비 없이 중개수수료(1.5%)·결제수수료(0~3%)를 낮춰 가맹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발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리 일대가 무분별한 석산 개발로 인해 산림 훼손이 예상된 가운데 포항시의 대처와 대구지방환경청의 판단으로 사업들이 취하 또는 재검토되면서 사실상 모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동해면 발산리 일대는 지난 1998년 D석산(4만1782㎡)에 이어 2002년 H석산(4만8694㎡), 2011년 H개발(5만8314㎡) 등 여러 업체들이 토석채취 사업에 뛰어들으면서 몸살을 앓고 있던 지역이었다.본지 또한 지난해 7월 ‘포항 남구 발산리 일대 무분별한 석산개발 환경파괴 심각하다’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이 일대의 환경파괴
역사문화도시이자 한국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경주가 설 명절 연휴기간 전국 각지에서 온 귀성객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설 명절 연휴기간 경주시 방문객이 평소 주말의 두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사(KT, SKT)의 가입자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외부방문자(외지인+외국인) 수를 추산해 발표하고 있다.집계된 외부방문자는 특정 이동통신사 두 곳의 가입자에 한해 수집되는 정보인데다 순수 관광객과 명절을 맞아 고
영일만항 앞바다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 영일만항 외곽시설(2-2단계) 축조공사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해저퇴적물의 일부 중금속이 해양환경기준의 주의기준을 초과했다.영일만항 앞바다는 포항제철소 인접과 동빈내항 주변 해역에 비해 청정한 해역이었지만 영일만일반산업단지 조성 이후 중금속 오염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비소(As), 아연(Zn), 구리(Cu), 수은(Hg), 납(Pb) 측정값이 일부 지점에서 해양환경기준 주의기준을 초과하고 있고 특히 Zn의 농도초과가 심각해 이에 대한 별도의 저감방안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