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포항역에 마중하러 가거나 기차를 타러 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중하러 갔다가 제때 도착하지 못한 적도 많습니다."25일 경북 포항에 사는 이모(48)씨는 KTX포항역 교통난이 어느 정도인지 묻자 짜증 섞인 말투로 답했다.포항 관문인 KTX포항역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이나 관광객은 이씨처럼 교통난을 겪으면서 포항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입을 모았다.KTX포항역은 진입도로가 좁아 열차가 출발하거나 도착할 때는 개인차, 택시, 버스 등이 뒤엉키면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진입도로에서부터 역까지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울진 성류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문객센터 건립 추진에 들어갔다.지난 1963년 성류굴이 개방한 지 60년이 지났으나 문화유산적 가치와 정보를 제공할 홍보시설이 전문한 상태였다.이를 해결하고 1000만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성류굴 방문객센터는 연면적 120평, 지상 2층 1개동으로 홍보전시관, 사무실, 휴게실, 비품보관실 등을 건축한다.특히 성류굴 방문객센터 건립 홍보전시관 구성(안)에는 비공개구간(성류글 11,12관장), 가상체험서비스, 역사문화자료(김홍도 및 겸재정선 산수화 전시, 각석
경주시민의 상수원인 덕동천이 부실한 공사 현장 관리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덕동천 재해복구사업이 진행중인 암곡동 덕동천 일원은 공사로 인해 심각한 정도의 탁도를 보이고 있었다.게다가 중장비와 설비들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수량이 많은 편임에도 수면에 기름층이 확연히 드러나는 등 심각한 오염이 진행돼고 있다.이 공사는 재해복구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가 직접 발주해 지난해 5월 계약하고 시행중이다.공사 계약금액은 총 84억2892만4천원이며, 경산에 본사를 둔 A건설이 시공중이
플랜텍의 상장이 늦어지고 있다.거래소 상장규정 상 심사 신청 45영업일 이내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플랜텍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4개월이 지났다.플랜텍의 상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던 지역 상공계와 투자자들은 "상장에 걸림돌이 되는 무엇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론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IB업계에 따르면 이는 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이 몰려 들면서 상장 심사에 병목현상이 일어난 때문이다.플랜텍은 지난해 11월 23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신규 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접수했다.플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전자칠판 보급사업이 제대로 된 기준 없이 학교 등 산하 교육기관의 자율에 구매 권한을 맡기면서 예산이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등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올해도 약 69억원의 추경 예산이 편성될 계획인 이 사업은 경북도내 학교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되지만 전자칠판 종류만 수십 가지에 달하는 데다 성능(사양)과 비용도 제각각이라 학교 현장에서는 구매 과정에서부터 누수가 생기고 있다.특히 경북교육청은 전자칠판에 대한 기준과 규격을 어느 정도 마련해 학교 등에 하달해둔 상태지만 정보화기
수려한 해안선을 보유한 포항은 해안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특히 청림동의 청림운동장에서 시작해 호미곶 광장까지를 잇는 약 25㎞의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대표적인 둘레길이다.이 해안 둘레길은 4개의 코스로 구분돼 각 코스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갖고 있다.필자는 영일만과 호미반도의 매력에 느껴보고 싶어 둘레길을 직접 걸어봤다.◇1코스(연오랑세오녀길, 6.1㎞)1코스의 시작은 포항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청림운동장에서 시작한다.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청림운동장을 검색해서 도착한 운동장 주변에서 ‘호미반
포항시는 기업주도 성장거점 조성 사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기업혁신파크’가 27일 국토교통부 선도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경남 거제, 충남 당진, 강원 춘천에 이어 발표된 네 번째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며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기업혁신파크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다.지역 균형 발전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이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투자하는 등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포항 기업혁신파크는 한동대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삼성증권, 대우건설 등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옛 포항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T/F가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타 자치단체 집결지 정비 사례 보고 ▲집결지 공간 정비 추진 방안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안 논의 등을 했다.장상길 부시장은 “성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이유로 공유재산 4개소(5만1670㎡)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구시의회 등 지역 주민으로부터 거센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이에 시는 우선적으로 의회의 의견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성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강행하면서 매각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본지는 대구시의 매각 행위가 재원 마련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이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긴급 진단해본다. [편집자주]①성서·칠곡행정타운 손댔다…4개 재산 순차적 매각 돌입②성서행정타운 용도지역 셀프 상향, 자체 특혜 부여③
영남경제신문에서 주최하는 영남리더스 포럼 회원 10여명이 지난 20일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문, 견학을 진행했다.회원들의 포항가속기 방문은 오는 26일 열리는 포럼 주제인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 포항가속기연구소’에 대해 미리 알아보기 위한 방문이다.포항가속기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3세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는 연구소로,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견학에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역사와 발전 과정, 바이오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방사광가속기의 작동 원리와 활용 분야에 대한 설명이 이루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은 포항은 기초과학부터 첨단과학까지 이르는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핵심 기반시설인 방사광가속기(이하 가속기)에 대해 중요성과 역할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나갔다.강 소장은 26일 영남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영남리더스포럼’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 포항가속기연구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강연에 앞서 가속기(加速器)를 거대 과학의 산실이자 미시세계를 관측하는 과학 장비라며 바이오, 신약, 의학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 소장은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 △장인화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올랐다. 최대 쟁점은 장 회장 후보의 선임 여부다.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장 회장 후보에 찬성 의견을 제시한데다, 의결권 자문사들이 찬성에 나서 사실상 장 후보의 회장 선임이 확실시된다.장인화 후보의 회장 선임안이 가결되면 장 후보는 포스코그룹 10대 회장에 오르게 된다.장 후보는 주총 이후 바로 포항으로 이동해 오후 4시 30분 포항 본사 대회
포항시의회 함정호 의원(오천읍)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9일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함정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14일 제31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이 조례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피 및 구호업무와 화재의 경계, 진압, 예방업무의 보조를 위해 활동하는 포항시 의용소방대에 제도적 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조례는 의용소방대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경주시 대표 주거밀집지역인 용황지구와 금장지구를 잇는 황금대교가 지난 25일 부분개통되고, 현곡면과 안강읍을 잇는 국지도 68호선 접속도로도 개통되면서 만성적 정체에 시달리던 금장교 통행량이 대폭 분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주시는 이어 황금대교와 금장지구 주거단지 입구인 구지교까지의 연결도로 개설 및 확장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경주시 도로과 담당자는 “현재 국지도 68호선 접속도로를 통해 금장교 통행량의 약 25~30%가 분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시는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통해 일일 교통량을 조사한 후 황
정부가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
대구시와 (재)대구테크노파크는 2017년부터 조달시장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조달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대구시가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사업으로, △우수조달물품 컨설팅 △인증(기술·품질·시험 인증) △지식재산권 등록 △나라장터엑스포 공동관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앞서 시는 조달지원사업을 통해 우수조달물품 등록 컨설팅과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 기술, 품질, 시험 인증 지원 등 총 333건을
이남철 고령군수는 듣던대로 캐주얼 차림과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청년들을 만날 때 친근감을 주기 위해서란다.이 군수는 평생을 고령에서 살았다. 고령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18세에 고령군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돼 41년을 군청과 읍면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2020년에 행정복지국장을 끝으로 퇴직을 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됐다. 첫 도전에 성공한 것은 오랫동안 닦아놓은 그의 인맥이 밑거름이 됐다.지금 고령군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지산동 고분군이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여기
이 세상에서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몇 명이나 될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손꼽을 정도다. 인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유명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 10월 5일 향년 56세로 별세했다. 그의 열정, 에너지는 우리 세계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 끝 없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세계는 잡스 덕분에 진보했다는 극찬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질기준 적합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중수도 사업자의 수도요금을 감면해준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5개 중수도설치 운영자에게 감면해준 수도요금은 무려 4억4980만원에 달했다.이 같은 사실은 대구시의 2023년도 상수도사업본부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상수도사업본부 산하 각 수도사업소는 수도법 제38조 및 대구광역시 수도급수 조례 제39조에 의거, 중수도 시설을 설치한 자에게 매월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있다.중수도시설을 설치한 자는 요금감면 신청서를 지역사업소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지역사
포항지역에 예고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본지 18일자 3면 보도)이 당초 충남 아산시에서 설립돼 소재지만 변경해 넘어온 조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포항시 남구 해도동 53-1번지 일원으로 옛 목화예식장 부지다. 이 지역은 과거부터 장례식장, 대형마트, 오피스텔 등 여러 사업이 추진되다 난항을 겪은 바 있다.현재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고한 포항해도민간임대협동조합(이하 해도조합)은 무슨 이유로 아산에서 먼저 설립하게 됐으며 이후 포항으로 넘어오게 된 경위는